언론에 보도된 느티나무

용인 수지에서 ‘마을 돌봄’ 가능성을 모색한다

작성자 : 용인시민신문 작성일 : 2025-07-24 조회수 : 16

용인 느티나무도서관(수지구 동천동)에서 지역사회 돌봄 체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느티나무재단은 7월 24일 오후 7시 도서관 1층에서 마을포럼 ‘지금 누구를 돌보고 있나요?’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모두가 돌봄의 주체가 되는 마을’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지역 돌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토론회에는 백재중 신천연합병원 이사장이 주요 토론자로 나선다. 백 이사장은 <공공의료 새롭게>를 펴낸 공공의료 전문가로, 지역사회 의료 체계와 돌봄 제도에 대한 깊이 있는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회 진행은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의 저자 조한진희 작가가 맡는다. 조 작가는 돌봄과 질병, 사회적 관계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토론회에는 용인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풀뿌리 모임이 참여해서 눈길을 끈다. ‘동네정원사’, ‘사이에부는바람’ 등 지역 모임 대표들이 나서 각자의 활동 경험을 나누고, 지역사회 돌봄 연결망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회에서는 마을정원 가꾸기, 발달장애 자녀 돌봄, 일상 속 돌봄 실천 등 구체적인 사례들이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개별 활동이 어떻게 지역사회 전체의 돌봄 문화로 확산될 수 있는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도서관 측은 “각각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모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와 연계해 도서관 1층에는 ‘서로가 아니라면 우리가 누구에게’라는 제목의 특별 자료 모음이 전시된다. 공동체 돌봄, 지역사회 돌봄, 서로 돌봄 등을 주제로 한 책과 기사, 영화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도서관은 토론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마을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별도의 참가비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느티나무도서관 누리집(www.neutinamu.org)을 통해 미리 질문을 남기면 토론회에서 다뤄질 수 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돌봄 공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는 용인지역 돌봄 문화 확산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느티나무재단 031-262-3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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