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마다 작은 도서관을…” | ||||||||||||
독서활동 세미나서 도서관 확충·평생 학습의 장 강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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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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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강남대학교에서 ‘독서문화활동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다’라는 주제로 열린 독서활동 세미나에서 공공도서관-대학도서과-학교도서관과 연계와 정보와 문화에 접근이 용이한 도서관 확충이 필요하다고 입을 보았다. 강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지식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 수가 현저히 적고, 도서관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도서관은 자료와 시설물 위주 개방에서 더 나아가 지역주민 참여를 유도해야 하며 계층과 연령별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서(교사)들의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교육과 정보 소외를 없애기 위해서는 도서관의 규모화가 아니라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남대 중앙도서관 김경희 팀장은 “문화프로그램 지속적인 운영과 대학만의 특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끊임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장서를 공유하고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학도서관과 지역 공공도서관간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성시립도서관 공정자 사서는 공공도서관과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공공도서관은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해야 하며 독서교육 전문지식 확보를 위해 사서들에 대한 계속적인 재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매체 변화에 따라 온라인으로 독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죽전초 박은서 사서교사는 그간 죽전초교의 도서관 활동을 사례로 들며 “학교도서관 활성활를 위해서는 도서관 활용 수업모형에 다른 학습 과정과 활동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학생들에게 독서 후 토론 활동 기회를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사서교사 전문성을 위해 초등과 중등 구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꾸준한 예산지원과 사서교사 확대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박영숙 대표는 “도서관은 정보복지, 문화복지 실현의 장이며 자율성과 지속성을 갖춘 평생학습의 공간, 그리고 지역문화의 중심”이라고 전제한 뒤 “차별없이 누구나 지식과 정보,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도서관임에도 한국과 지역사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 문화의 출발점이면서 교육문제 대안을 찾기 위한 실천의 장이며 가족과 마을문화를 만들어가는 공동체 구실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도서관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마을도서관이 적격이며 이들 도서관은 각각의 역할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서관 확충을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서관운동의 틀을 만들어 이용자들이 도서관 발전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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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0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