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놔? 못 내놔!!> 다리오 포 지음 / 박준용 옮김
죠반니: 여자들이 슈퍼마켓을 털고, 사람들이 사고 난 트럭에서 쌀자루를 가져갈 때, 내 머리에선 소리가 났어! '모두들, 제정신이 아니다. 여기저기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해도 우리에겐 지켜야 할 법과 도덕이 있다...' .... 근데 모르겠어, 내 발은 트럭 쪽으로 가더라고. 난 완전히 헷갈려서 아무 판단이 안 서더라니까, 어느새 나도 루이지랑 자루를 훔쳐들고 뛰고 있어서. 그러고 있는데 난... 아주 신이 났어. 그걸 들고 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