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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후원소식을 전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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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벨이 울린다> 이연주,『여자는 울지 않는다』中

    전화벨이 울린다> 이연주,『여자는 울지 않는다』中

    민규 : 연기는 거짓감정이 아녜요. 연기는 진실된 마음을 담아요. 그래서 배우는 진실되게 살아갑니다. 그래야 관객들이 공감을 합니다.  현실에서는요? 살아가는 게 연기입니다.    <전화벨이 울린다> 이연주,『여자는 울지 않는다』(제철소) 수록 읽은 날: 2025.9.14.

  • 『서양철학사 1』 군나르 시르베크. 이학사

    『서양철학사 1』 군나르 시르베크. 이학사

    이 세상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좋은 것은 쾌락이다. 최대한의 쾌락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쾌락만 추구해야 한다.  p.189~190  『서양철학사 1』군나르 시르베크(이학사)  읽은 날: 2025.9.13.

  • 『희한한 한 쌍』닐 사이먼

    『희한한 한 쌍』닐 사이먼

    로이: 걱정하지 말라구 그래. 너무 신경 쓰다간 큰일 난다구. 머레이: 역시, 여자 마음을 제일 잘 아는군. (소파에 앉는다.) 오스카: (전화에) 저 프랜시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풀고... 예?(모두에게) 프랜시스는 하나두 걱정 않는다는데. 머레이: 그래야지! p.29 『희한한 한 쌍』닐 사이먼(지만지드라마)  읽은 날: 2025.9.12. 오늘 읽은 페이지: ~p.47

  • <전화벨이 울린다> 이연주,『여자는 울지 않는다』中

    <전화벨이 울린다> 이연주,『여자는 울지 않는다』中

    고객6 : 역시 팀장님이라 말씀이 통하시네. 저도 사업체 운영해봐서 다 압니다. 계약직들 데리고 일하기 힘드시죠. 지가 받은 만큼만 일할려고 하는데 그럼 정규직 될 수 있나요. 팀장님은 정규직 맞죠?   <전화벨이 울린다> 이연주,『여자는 울지 않는다』(제철소) 수록 읽은 날: 2025.9.07.

  • 『제철 행복』김신지

    『제철 행복』김신지

    입동  11월 7일 무렵 겨울이 들어서며 겨울나기 채비를 하는 때 입동 무렵의 제철 숙제 □ 다가올 연말 모임을 위한 선물 틈틈이 사두기 □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하고 싶은 일, 만나고 싶은 사람 적어보기 □ 감나무 가지 끝에 달린 다정한 마음, 까치밥 찾아보기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다는 분의 비밀스러운 고백엔 다 같이 웃었다. 기분은 점점 노곤해지는데 아무도 여기 담긴 게 술인 걸 몰라서 좋..

  • 『꿈꿀 권리』 박영숙 지음. 알마

    『꿈꿀 권리』 박영숙 지음. 알마

    공공성이 일방적으로 주어질 때는 획일적이 되어 다양성을 담기 어렵고, 대상이 뭘 요구하는지 헤아리기도 어렵기 때문에 밋밋해지기 십상이다. 반면 자발적으로 공공성을 체득하고 실천할 때는 스스로 동기를 갖고 움직이기 때문에 즐거운 배움과 능동적인 존중, 역동적인 상호관계, 자유로운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다. 느티나무에서는 그렇게 자발적 배움과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도서관문화라고 부른다. 『꿈꿀 권리』 박영숙 지음. 알마 함께 읽은 ..

  • 『아무튼, 뜨개』서라미

    『아무튼, 뜨개』서라미

    뜨개인은 예외 없이 정직한 이 결말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한 코가 옷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챔 없이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 과정에 온전히 책임지는 사람이다. 뜨개인은 매 순간 내가 무엇을 왜 뜨는지 알고 그 결과물도 머릿속에 그릴 줄 안다. 어떤 실로 어떻게 뜰지를 스스로 정하고 잘못 떴을 때도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일은 없다. 잘못된 코를 수정하기 위해 유를 무로 돌릴지언정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는다. p.39   『..

  •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 이태수 외 지음. 헤이북스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 이태수 외 지음. 헤이북스

    돌봄은 절박하다... 최소한 생애 주기의 어느 특정한 시기 혹은 특정한 조건에서 돌봄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그 무게에 비해 대하는 방식은 전혀 절박하지 않다... 오히려 어느 특정한 시점과 조건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생기면 일상의 조건에서 '지우기'에 바쁘다... 일상과 분리된 낯선 공간으로 이들의 돌봄 필요를 '치우기'가 지금까지의 과정이다. 더불어서 그 사람의 존재 자체도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일상..

  • <아쉬운 유산> 김재형 각색/재구성

    <아쉬운 유산> 김재형 각색/재구성

    차남 : 어머니, 훌륭한 아들을 둔 어머니가 되고 싶지 않으세요? 어머니 : 에고, 별로 미련 없다. 우찌 되든지 다 내 팔자다.... ...... 차남 : 포기하지 마세요, 어머니! 조금만 밀어주시면 전 틀림없이 유명한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문화 사업에 투자한다고 생각해주세요. 저한테 3억만 투자하십시오. *표지 이미지 출처 : 포스터 <극단 동동> 제3회 정기공연 포스터 (2013년12월)   <아쉬운 유..

  •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김호성 지음. 프시케의숲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김호성 지음. 프시케의숲

    김호성: 만약 말기 환자가 삶을 포기하겠다며 모든 검사를 거부할 때 의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서로 의견을 나누었는데요. '환자의 거부를 무릅쓰고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어떤 검사를 해야 하는가'와 같은 의학적, 윤리적 논쟁도 있었지만, 특히 저는 이 이야기가 더 인상 깊었습니다. 바로 '말기 환자가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중요하다는 지적이었죠...

  • <안 내놔? 못 내놔!!> 다리오 포 지음 / 박준용 옮김

    <안 내놔? 못 내놔!!> 다리오 포 지음 / 박준용 옮김

    죠반니: 여자들이 슈퍼마켓을 털고, 사람들이 사고 난 트럭에서 쌀자루를 가져갈 때, 내 머리에선 소리가 났어! '모두들, 제정신이 아니다. 여기저기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해도 우리에겐 지켜야 할 법과 도덕이 있다...' .... 근데 모르겠어, 내 발은 트럭 쪽으로 가더라고. 난 완전히 헷갈려서 아무 판단이 안 서더라니까, 어느새 나도 루이지랑 자루를 훔쳐들고 뛰고 있어서. 그러고 있는데 난... 아주 신이 났어. 그걸 들고 뛰는..

  • <안 내놔? 못 내놔!!> 다리오 포 지음 / 박준용 옮김

    <안 내놔? 못 내놔!!> 다리오 포 지음 / 박준용 옮김

    안토니아: 아니, 스트라이크보다 낫지, 뭔가 손해 보는 건 노동자가 아니라 사업주니까. 마가리타: 여자들이 모두 함께 함성을 지르더라. '못 내겠다, 안 내겠다.' '그동안 등쳐먹은 거 다 내놔라.'  (중략) 안토니아: 흥, 말랐다! 핑계도 좋아. 아주 편리해요. 죄꼬리만한 월급봉투 틱 던져주고 큰 소리만 치면 다야? 그걸로 버텨야 돼. 내 명예와 긍지가 달렸으니까 딴 짓은 절대 용남 못해. 하느님도 용서..

  • <낯선 인연> 김다솔 작

    <낯선 인연> 김다솔 작

    자판기 :  가까운 사람, 먼 사람 다 만나요. 원하는 사람, 원하는 만큼 만날 수 있어요. 가족, 친구, 연인 그리고 헤어짐도 있어요. 가까운 건 더 가깝게, 먼 건 더 멀게, 하지만 난 늘 여기 있어요. 여기 모두 있어요.   <낯선 인연>, 김다솔 작 읽은 날: 2025. 8. 3

  •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김호성 지음. 프시케의숲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김호성 지음. 프시케의숲

    의료가 진단과 치료라는 말로 통용되는 현실에서, 돈도 안 되는 돌봄은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일로 치부된다. /13쪽 한국 내 안락사 논의의 시발점은 '환자의 자기결정권'이라기보다는 '불평등한 삶의 조건'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돌봄을 개인적 일로 고립시킨 결과 '간병 살인'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한편, 개인들은 안락사를 통해 그런 문제에 대응하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 <낯선 인연>  김다솔 작

    <낯선 인연> 김다솔 작

    한국인    생명체는 정교한 기계 같다고 생각해요....  일본인    난 오히려 컴퓨터가 살아있다고 느낀 적이 정말 많거든요. 가끔 대화도... 인간이 만든 상상할 수 없이 잘 계획된 생물. 그렇지만, 대화를 시도할 땐, 누구보다 신중해야 해요. 사람은 맥락을 이해하지만, 컴퓨터는 그러지 못하니까... 내가 입력한 문자만 이해하거든요. 어찌 보면 순수한 아기 같기도 하고요.  /35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