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느티나무에서는더보기플러스 아이콘

  • 10시 관외모임 : [모임] 동네정원사

이달의 후원소식더보기 플러스 아이콘

3월 후원소식을 전합니다! :D

오늘 마주친 한 구절더보기플러스 아이콘

  • 『찰스』 한윤섭

    『찰스』 한윤섭

    찰스 : 어느 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영혼이 바람에 실려 하늘을 떠다니다가 바람이 멈춰 선 곳 아래로 떨어졌다. 영혼이 떨어진 곳에는 닭이 있었고 그  영혼은 닭의 깃털에 내려앉아 닭의 몸뚱이로 스며들었다. (13쪽) 메리 : 또 하루가 가고, 내게 한뱀의 자유가온다. 난 낮보다 밤이 좋다. 물고 싶은 닭 모가지 하나 있지만 그거야 참으면 그만 아닌가! 우린 만년 동안 참아내는 법을 몸으로 익혔으니까. (40쪽) 찰스 : &n..

  • 『찰스』 한윤섭

    『찰스』 한윤섭

    메리(개) : 내가 가지고 있는 계 하나 더 있어...우린 만년 동안 사람들에게 길들여졌거든. 산과 들에서 살다가 사람과 살면서 인내심을 배우는 데 만년이 걸린 거야. 그래서 내가더 오래 살수 있는 거야. 매일 열 마리씩 잡혀 나가고, 또 열 마리씩 채워지는 너희랑은 신세가 달라. 난 경계를 유지할 수 있거든. 닭과 개의 경계, 사람과 개의 경계, 개와 개의 경계, 그리고 사람이 싫어하는 것과 싫어하지 않는 것의 경계. 찰스(닭) : 알지. ..

  • <3월의 눈>, 『배삼식 희곡집』 중에서

    <3월의 눈>, 『배삼식 희곡집』 중에서

    장오: 그래두 이 집이 나보단 낫군. 흩어질 땐 흩어지더라두, 뭐가 되든 된다네... 책상두 되고, 밥상두 되고... 허허... 섭섭헐 것두 없구, 억울헐 것두 없어... p.42    <3월의 눈>,『배삼식 희곡집』, 민음사 읽은 날: 2026.4.17.

  • 『반려하시겠습니까』 김효진X김순무

    『반려하시겠습니까』 김효진X김순무

    하지만 모든 이야기가 그렇듯, 우리의 사랑 이야기에도 이별이라는 슬픈 마침표가 찍혀야 했다. (13쪽) 첫 번째 사랑의 아픔을 안고 있는 당신에게, 두 번째 사랑이라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15쪽) "두 번째 사랑이 비록 첫 번째 사랑과는 다른 방식으로 찾을지라도, 그 또한 우리에게 소중한 사랑의 선물임을 잊지 마세요." (15쪽) 누구나 처음은 있다. 그래서 처음은 언제나 서툴고 실수가 많은 법이다..

  • 『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켈러 : 그리고 그다음에는 ‘요구 없는 살인’, 즉, 개인의 추정된 의지’에 따라 법조인, 의사, 가족들이 해석하는 살인으로 이어질 겁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그것이 어떤 지옥으로 이어지는지를 이미 보아왔습니다. (111쪽) 비글러 : (혼잣말처럼) 우리의 삶은 누구의 것인가? (관객에게) 신의 것입 니까? 국가의 것입니까? 사회의 것입니까? 가족이나 친구들의 것입니까? 아니면 오직 우리 자신의 것입니까..

  • 『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비글러 : 성서에는 하느님께서 직접 명하신 대로 여러 범죄에 대해 사형이 선포된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틸 : 살인의 경우에는 그렇죠.  비글러 : 그럼 모순 아닌가요? ... 부모를 저주했을 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침 식사 때, 아버지에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마디 했다는 이유로 곧바로 처형당했죠. 그러니 살인을 절대적으로 금지한다는 말은 근거가 없습니다. / 87~88쪽 틸 : 토마스는 자살을 셰 가지 이유로 반대했습니다. 첫..

  • 『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게르트너 : 나는 사람들이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내가 죽고 싶다는 게 괜찮은 일이라는 걸요. 나는 나 같은 죽음을 원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어요. /29쪽 리텐 : 시민의 기본권에는 자기 죽음에 대한 결정권도 포함됩니다.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자유가 있고, 그 과정에서 제3자의 자발적인 도움을 받을 자유도 있습니다. /38쪽 리텐 : 하지만 이건 사망 조력이 국가의 의무인지가 아니라, 의사가 환자의 죽음을 ..

  • 『초능력자』 그리고리 고린

    『초능력자』 그리고리 고린

    프로호로프: 글쎄요. 설명하려면 길어요! (총으로 다가가니 총이 멀어진다.) 움직였어! 분노가 없는데도 움직였어... p.118    『초능력자』그리고리 고린 지음 읽은 날: 2026.3.27.

  • <벚꽃 동산>, 안똔 체호프 희곡선집 中

    <벚꽃 동산>, 안똔 체호프 희곡선집 中

    뜨로피모프 : 내가 아는 대부분의 인텔리들은 아무것도 탐구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또 그럴 능력조차 없습니다... 입으로만 학문을 지껄이고... 거드름을 피우며 말하고, 넋두리나 늘어놓습니다.. 그렇게 자주 떠들어 대던 탁아소며 도서관은 어디 있습니까?... 나는 심각한 표정도 심각한 이야기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두렵죠. 차라리 침묵하는 게 더 낫습니다!  / 262쪽 뜨로피모프 : 너의 모든 선조는 농노 소유자....

  • 괜찮으세요?, 김재형

    괜찮으세요?, 김재형

    진서미 : 정말 괜찮으세요? 그러려니 하시고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박복희 : 상처? 댁들은 뭔 놈의 상처가 그렇게 많아? 삐진 거 내 맘대로 안 된 거, 죄다 상처래. 듣기 싫어. 진짜 상처가 어떤 건지 알아요? 이런 건 상처도 아니지...    괜찮으세요?, 김재형 읽은 날: 2026. 2. 15 

  • 『정원생활자』오경아

    『정원생활자』오경아

    인간의 잣대로 본 자연의 세계와 자연 속의 삶은 다를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 눈에 덜 사랑받는 식물이고 곤충일 수 있지만 자연 세계에서는 어느 것 하나 덜하고 더한 것이 없이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이 참 소중합니다.   『정원생활자』오경아 읽은 날: 2026. 2. 14. 오늘 읽은 페이지: ~p249

  • 『정원생활자』오경아

    『정원생활자』오경아

    들판의 건초더미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뭔가를 미리 준비해둔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참 따뜻하고 배부르게 해준다고 말이죠. 『정원생활자』오경아 읽은 날: 2026. 2. 14. 오늘 읽은 페이지: ~p249

  •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박영숙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박영숙

    언젠가 정말 그 아이들이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서서, 책꽂이들 사이로 들어 비치는 햇살이 담쟁이를 키운 시간과 신랑신부의 장난꾸러기 시절을 오롯이 기억하는 책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언젠가 책을 읽어주었던 이웃들의 축복을 받으며 생의 또다른 장을 시작하는 풍경... 그런 날들을 지내고 나면 도서관의 표정은 또 어떻게 바뀌고 어떤 판타지들이 쌓여갈까. p.202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알마) 읽은 날: 2026. 0..

  • 『새의 언어』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새의 언어』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아메리카수리부엉이의 '귀'나 '뿔'로 보이는 부분은 사실 머리에 달린 깃털 다발로, 기분에 따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p.155   『새의 언어』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지음 읽은 날: 2026.2.10. 오늘 읽은 페이지: ~p.174

  • 『고트』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고트』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의장: (...) 비글러 씨는 우리의 삶과 죽음이 누구의 것이어야 하는가를 물었습니다. 제가 대신 답할 수는 없습니다. p.116   『고트』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지음 읽은 날: 20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