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헌장/규정

  • 1. 우리는 도서관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환대하겠습니다.

    아직 도서관을 모르는 잠재이용자, 책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도서관의 자료와 만남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열심히 말을 걸겠습니다.

  • 2. 세상 모든 배움을 존중하며 북돋우겠습니다.

    나이, 성별, 장애, 국적, 언어, 학력, 경제력, 종교, 인종, 그 무엇도 이용자의 자격으로 삼지 않을 것이며 보이지 않는 문턱도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 3. 지적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늘 고민하여 애쓰겠습니다.

    책을 고르는 데서부터 공간을 제공하는 일까지, 공공성을 실천하면서 이용자들의 알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습니다.

  • 4. 경쟁적인 입시교육을 보조하는 역할은 하지 않겠습니다.

    획일적으로 가르치고 평가하는 학교의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함께 배우는 도서관의 방식으로, 책읽는 즐거움을 나누도록 돕겠습니다.

  • 5. '내가 건네는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운명을 뒤흔들어놓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갓난아기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가슴이 뛰도록 한 사람 한 사람 존경과 응원을 담아 책을 건네겠습니다.

  • 6.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지는 않겠습니다.

    도서관문화를 만드는 파트너로 삼아 수고로운 일거리도 기꺼이 나누겠습니다. 고마워하기보다는 함께해서 기쁘고 든든하다고 여기겠습니다.

  • 7.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겠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하여, 보호자라고 해도 대출이력 같은 개인정보는 본인의 동의 없이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 8. 음식물 반입금지나 '정숙'같은 규칙을 내걸진 않겠습니다.

    규제가 생기는 만큼 자유의 몫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자발적인 존중과 배려를 규칙으로 삼겠습니다.

  • 9.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알리겠습니다.

    이용자들의 이야기와 요구에 늘 귀를 기울이면서도,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정중하게 그 이유를 밝히고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 10. 함께 만드는 도서관문화를 기대합니다.

    책을 읽고 토론하며 성찰하고 사유하는 사람들의 표정, 언어, 태도에서 뿜어나오는 기운이 도서관을 채우고 삶터를, 세상을 바꿔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