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낮의 목욕탕과 술』, 구스미 마사유키 _ 낮술 낭독회

    " 마셔도 아직 '오늘'이 남아 있다는 시간적 여유로움도 술맛을 풍성하게 한다.  말 그대로 밝은 술이다. 마시고 싶으니까 마신다. 그러니 취기도 명쾌하다. 기분 좋다.한낮의 술은 어디를 어떻게 뜯어보아도 최고다.그리고 술에 넘어가기 전에, 술에 무릎을 꿇기 전..”

    등록일 : 2021.04.27

  • 『비폭력대화』 마셜 로젠버그

    "  공감을 제대로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신호가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상대방이 느끼는 해방감입니다. 공감을 받으면 정말 기분이 좋거든요. 상대방이 원하는 공감을 받았을 때 여러분 자신도 그 해방감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 모두 느끼는 거죠. 그리..”

    등록일 : 2021.04.27

  • 『십분의 일을 냅니다』,  이현우_ 메이커 낭독회

    "각자 월급의 10%를 월 회비로 내자. 정관을 만들기 전 우리가 지니고 있던 룰은 이거 하나였다. 한 달에 300만 원을 버는 사람은 30만 원을 내고 100만 원을 버는 사람은 10만 원을 내는 것이다. 그럼 백수는? 백수는 최소 5만 원을 내는 걸로 정했다. 함께하는 최소한..”

    등록일 : 2021.04.24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  현대 미술의 근본 특성인 재현의 거부는 그 자체 오랜 시간이 걸린 점진적 과정이었으며, 순수 미술이 그 거부의 종착점이라면 시발점은 재현의 원리를 대변해온 고전주의 미학으로부터의 이탈, 즉 19세기 초반의 낭만주의였다. 바로 이것이 낭만주의를 현대 미술의 기원으로 ..”

    등록일 : 2021.04.23

  • 『비폭력대화』 마셜 로젠버그_NVC낭독회

    "  우리 자신을 치유하거나, 누군가의 치유를 도울 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지금 겪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지 과거에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과거 문제를 다뤄야 한다면 '네가 가출했을 때'라든가 '나를 때렸을 때'라고 최대한 간단하게 말을 합니다. 치유의 ..”

    등록일 : 2021.04.18

  • 『흙속의 보물 지렁이』, 최훈근 _ 텃밭 낭독회

    "잔디밭에서는 지렁이의 분변토 덩어리를 잘 찾아볼 수 있는데, 골프장의 잔디밭에서는 좀처럼 찾기가 어렵습니다. 분변토가 잔디 위에 있어 부딪치면 골프공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밟으면 신발을 더럽히게 됩니다. 그 때문에 골프장에서는 잔디에 살충제를 뿌려서 지렁이가 도망가거나 살 수 ..”

    등록일 : 2021.04.17

  • 『비폭력대화』 마셜 로젠버그

    "  폭력의 기저에는, 그것이 부부나 부모 혹은 국가 사이에 일어나는 언어적 · 정신적 · 신체적 폭력 그 무엇이든지 간에, 내면에 존재하는 것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저 어딘가에 폭력을 휘두르는 악한이 있고 문제를 일으키..”

    등록일 : 2021.04.10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 70년 이상 경제학자들은 GDP, 또는 국민 생산을 진보의 척도로 여겼고 이 개념이 고착되었다. 이는 소득과 부의 극단적인 불평등, 그리고 이에 따른 전례 없는 생명 파괴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21세기에는 더 큰 목표가 필요하다. 생명을 유지하게 해주는 지구의 한계 안..”

    등록일 : 2021.04.10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예술작품의 대량 복제는 따라서 단지 산업 생산물의 대량생산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태도와 일과(日課)의 대량 복제와도 연관된다. 이 연관을 지나쳐버리는 것은 오늘날의 예술의 기능을 규정할 모든 수단을 박탈한다는 뜻이다.  -&nb..”

    등록일 : 202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