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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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의 산후조리로 3주간 조카를 담당하게 된 육아경험 없는 고모입니다.
도서관에 데려가고 싶은데 많은 책들중에 어떤걸 읽어줘야 할 지 고르는게 힘들어요
예쁜 꽃들과 토끼를 좋아하고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6살 여아입니다.
곧 만나게 될 동생과 잘 지내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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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꽃이 친구로 느껴지는, 씩씩한 이야기를 찾았어요.
혹시 무섭지 않은 호랑이도 괜찮다면 주디스 커의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보림)도 함께 읽어보셔요.
여섯 살이면 그림책보다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찾을 때이니 짧은 동화책 몇 권도 함께 건넵니다.
『구름송이 토끼야, 놀자!』 백은석(창비)
『우당탕탕 야옹이와 금빛 마법사』 구도 노리코(책읽는곰)
『벼알 삼 형제』 최인화, 정우해, 주요섭(창비)
『신발 속에 사는 악어』 위기철(사계절)
『생쥐 이야기』 아놀드 로벨(비룡소)
덧붙여, 아이에게 꼭 어른이 책 읽어주는 시간을 가지길 권합니다.
아이는 동생이 태어난다는 것에 설레면서도, 지금 자신의 생활과 가족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불안하기도 할 거예요.
책 읽어주는 행위를 통해 아이가 보호자의 사랑이 변치 않는다는 믿음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그림책이 궁금하다면 '어린이도서연구회'와 '그림책박물관'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조카와 즐거운 시간 보내기시기를!
느티나무 소장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