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범 진돌이는?
이영혜 엄마가 밥 많이 주고 왔어. 그냥 사료를 진돌이 집 옆에다 눕혀놨어. /395쪽.
이영혜 그 꿈. 그 꿈이 이거였네.
강만대 뭔 꿈?
이영혜 내가 계속 얘기했잖아. 품에 쏙 들어왔다고. 알록달록 눈은 새까맣..”
등록일 : 2024.11.10
"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퀘이사 하나하나에서 수백만 개에 이르는 세상들이 철저하게 파괴되고 있을 것이다. 파괴되는 세상 중에는 생물과 그 파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지적 생물이 살고 있는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자신들이 파괴되는 순간에도 에너지의 분출과 대혼란의 정체가 ..”
등록일 : 2024.11.08
"이제는 우리 정신에 남아 있는 경제학의 모든 낙서를 지워버릴 때다... 하지만 그저 비판만 할 때는 지났다. 이제부터 우리를 이끌어갈 필수 원칙들을 포착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다. (37쪽)
21세기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는 일곱 가지 방법에서 구체적인 정책 처방이나 제..”
등록일 : 2024.11.05
"<언니 2>
언니, 왜 늦었어?
계단에서 굴렀어
다치진 않았어?
아무도 못 봤어!
- 13쪽
<환청 1>
- 세월호 8주기에 부쳐
밤늦게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다다다다
숨 가쁘게 계단을 올라
언니 방문 열고 선 채
언니?
.....”
등록일 : 2024.11.05
""넌 노진오랑 이대한이 커닝하는 걸 보고도 그런 말을 해? 진실을 말할 용기가 없다면 적어도 모함하는 건 말렸어야지. 너무해. 억울하게 욕먹고 있는 소회와 나는 뭐야?" (55쪽)
『닝컨 시대』 정이립(미래엔 아이세움)
읽은 날: ..”
등록일 : 2024.11.05
"꿈이란 게 참 희한하데. 하고 싶은 게 생기니까 마음이 급해지는 거야. 이미 충분히 가졌는데도 모자라. 나 잡힌 날 있잖아요. 금고에서 다이아를 꺼내는데 그게 갑자기 요트로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간이 걸렸지. 하나 훔칠 때마다 이건 배, 이건 침대, 이건 애들 장난감...... (..”
등록일 : 2024.11.03
"
밀도가 충분히 높고 중력이 한곗값 이상으로 강해지면 블랙홀은 윙크 한 번 하고 우주에서 사라진다. p.471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북스)
읽은 날: 2024.11.1.
오늘 읽은 페이지: ~p.479
”
등록일 : 2024.11.01
"당신이 아직 폴 새뮤얼슨이 침을 묻혀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이전의 '백지 상태'라는 게 오히려 행운이다. 경제학 강의를 받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머릿속에서 털어내야 할 것도 많지 않으며 벽에서 지워야 할 낙서는 더 적다.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
등록일 : 2024.10.29
"후덥지근하고 습한 바람이 불었다. 일찍 나온 매미가 혼자 외롭게 노래했다. 밤낮없이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는 초등학생이나 밤에도 낮인 줄 알고 노래하는 매미나 신세가 처량했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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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나와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인사했지만, 아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