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by AA희곡낭독회

  • 『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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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글러 : 성서에는 하느님께서 직접 명하신 대로 여러 범죄에 대해 사형이 선포된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까
    틸 : 살인의 경우에는 그렇죠. 
    비글러 : 그럼 모순 아닌가요? ... 부모를 저주했을 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침 식사 때, 아버지에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마디 했다는 이유로 곧바로 처형당했죠. 그러니 살인을 절대적으로 금지한다는 말은 근거가 없습니다. / 87~88쪽

    틸 : 토마스는 자살을 셰 가지 이유로 반대했습니다. 첫째, 자살은 부자연스러운 것입니댜 모든 존재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살은 본능에 거스르는 죄입니다.  
    비글러 : 터무니없습니다 인간에게 무조건적인 생존 의지가 있다는 건 단지 주장일 분이고, 깊이 있는 근거도아닙니다. 게다가 그건 순환 논리죠. ‘자살은 죄다, 왜냐하면 자살이 죄이기 때문이다’  / 91~92쪽
     

    『고트 Gott』 페르디난트 폰 시라흐
    함께 읽은 날: 20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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