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기계의 신화 1 - 기술과 인류의 발달』
by 서문낭독회
인간을 무엇보다도 우선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로 생각하는 것은 인류사의 주요 부분을 간과한 것이다. 나는 이런 경직된 관념에 반하여, 인류는 다른 무엇보다 정신을 만들며, 스스로를 지배하고 계획하는 동물이라는 관점을 펼치려고 한다. 19쪽.
이 ‘오메가 포인트(omega point)’에는 조직된 지성–사랑도 생명도 없는, 추상적 정신의 보편적이며 전능한 층위–외에는 인류의 자율적인 원초적 본성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10-11쪽.
과연, 이런 무절제한 권력과 생산력이 무절제하기는 마찬가지인 폭력과 파괴와 결합한 것이 순전히 우연한 일인가?... 나는 고도로 기계화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문화에 불분명하고도 비합리적인 것들이 많다는 것이 이상하게도 명료해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두 경우 모두 값진 지식과 유용한 생산력으로 얻은 엄청난 이득과 더불어 과시적 낭비, 편집광적 적대 행위, 비정한 파괴, 섬뜩한무차별 학살이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상쇄되었다.
과거를 되살펴보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현재를 이해하거나 미래를 제어할 충분한 통찰력을 갖추지 못할 것이다. 과거는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며, 미래는 이미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 25~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