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_예비사서 낭독회
by 느티나무
저는 수줍음이 많았지만, 사서들은 결코 저를 이상한 아이처럼 취급하지 않았죠.
그렇다고 해서 저를 특별한 아이라거나 엄청나게 똑똑한 아이처럼 취급하는 사람들도 없었어요.
그저 중립적이셨죠. 그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바로 그 점 때문에 도서관은 격려랍시고 등을 떠미는 곳이 아니라 허락의 공간이 되었죠.
사람들이 계속 저를 예의 주시하다 마지못해 허락하는 곳이 아니라, 정말로 제가 원하는 것을 할 자유가 있는 공간 말이에요.
p.165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웅진지식하우스)
읽은 날: 2021.3.11.
매주 목요일 이른 9시 30분부터 뜰아래에서 둘러앉아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