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상처 주지 않는 대화』 마셜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_NVC낭독회
by 느티나무
우리가 비열하거나 악하다고 부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분노와 폭력과 같은 파괴적인 형태 말고는 자신의 욕구를 다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체벌로 훈육하는 부모는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벌을 하는 부모의 대부분이 아이들이 맞아야 말을 듣고 정상적인 인간으로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이들에게는 체벌이 '인도주의적 차원의 개입'인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사람들이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상관없습니다. 다만 폭력을 선택하는 사람들 모두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 제가 낙인을 찍고자 한다면, 그들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아직 진화가 덜 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인간이라는 존재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아직 펼쳐 보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욕구를 얼마나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사람의 욕구를 희생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 합니다. 이는 결국 모두에게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되고 맙니다. - p.177
『상처 주지 않는 대화』, 마셜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파우제, 2018.
읽은 날: 2021년 1월 2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30분 ZOOM을 통한 온라인 낭독회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