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by 느티나무
예술작품의 기술적 복제 가능성은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예술작품으로 하여금 지금까지 종교적 의식 속에서 살아온 기생적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도록 하였다. 복제된 예술작품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복제를 겨냥해서 제작되는 예술작품의 복제품이 되어가고 있다. ...(중략)... 예술 생산에서 진품성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그 효력을 읽게 되는 바로 그 순간, 예술의 모든 사회적 기능 또한 변혁을 겪게 된다. 예술이 제의에 바탕을 두었었는데, 이제 예술은 다른 실천, 즉 정치에 바탕을 두게 된다. - p.112-113.
『발터 벤야민 선집 2』,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제3판)」 , 발터 벤야민, 도서출판 길, 2019.
읽은 날: 2021년 1월 8일
*다음 낭독회는 15일 15시30분부터 줌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