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상처 주지 않는 대화』 마셜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_NVC낭독회

by 느티나무

  • 『상처 주지 않는 대화』 마셜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_NVC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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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르침에 대해 설명할 때 자주 사용하는 이미지는 '여행 기획자'입니다. 여행 기획자는 우리에게 다양한 여행지를 추천하면서 관련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구체적인 목적지를 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또한 여행 기획자는 고객들이 다 같이 한 차를 타고 같은 장소로 여행을 떠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여행을 중개하고 스케줄과 관련된 사항을 챙길 뿐 함께 떠나지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 가르침은 여행 기획자의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가르침이란 아이들에게 배움이라는 여행 자체에 흥미를 붙여 주는 일입니다. - p.158

     

    『상처 주지 않는 대화』, 마셜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파우제, 2018. 

     

    읽은 날: 2020년 12월 26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30분 ZOOM을 통한 온라인 낭독회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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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삭제

2020-12-29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유일한 동기는 삶을 풍성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p156
저는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사람은 누구에게도 가르침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늘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이를 고집하려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학생들에게 배움을 권할 수는 있지만, 학생들이 배움을 받아들이는 것은 제 권한이 아닙니다. 저는 ‘선생니’ 이리는 단어에서 이미 어려움늘 느낍니다. 가르치는 입장에 있을 때 제 자신을 단순히 ‘배움을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학생들에게 제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을 전합니다.-p157
엎어진 바가지에는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물이 한방울도 고이지 않는 것처럼
자기 스스로 배움의 바가지를 뒤집어야 배움을 담을 수 있는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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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선인장 삭제

2020-12-30

뒤집혀 있는 자신의 상태를 각성하고 그걸 다시 뒤집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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