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by 느티나무
벤야민이 이 에세이에서 예술과 예술작품에 대한 그의 오랜 생각들을 용해시켜 현재의 관점에서 새롭게 주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물론을 전유하기 전에도 벤야민은 애초부터 예술을 어떤 특정 영역에 묶여 있는 대상으로 보는 사유 태도를 끊임없이 비판해왔다. 그는 "예술작품은 어떤 측면에서도 영역적으로 국한시킬 수 없는, 한 시대의 종교 · 형이상학 · 정치 · 경제적 경향들의 총체적 표현"으로 파악했고 이러한 통찰은 초기의 문학비평에서 시작하여 역사철학테제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저작을 관통하여 유지되고 있다.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도서출판 길, 2019. - p.9
읽은 날: 2020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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