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by 느티나무
코로나바이러스 봉쇄령을 통해 내가 배운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직장과 가족, 그리고 내 삶을 위해 꼭 '필요했던' 일들, 이를테면 우리가 수년간 해왔던
운전하고 사람 만나고 물건 사고 비행기를 타고 쇼핑하고 여행하는 일 등의 대다수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적인' 일이었다. 좋든 싫든, 훨씬 더 좋든 더 나쁘든,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계속해서 익숙해져 있었던 소비의 습관 없이 몇 달을 지내왔고,
대부분은 잘 이겨냈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지음, 김은령 옮김, 김영사, 2020, p.9
읽은 날: 2020년 11월 11일 ( ~p.56)
*매주 수요일 이른 10시30분부터 느티나무도서관 지하1층 뜰아래에서 낭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