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손의 모험』 릴리쿰

by 느티나무

  • 『손의 모험』 릴리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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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스스로 해결하던 시대, 그 시대를 살았던 세대와는 다른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직접 무언가를 해본다는 경험은 점점 드물어지고, 그럴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멈출 줄 모르는 거대한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서 각자에게 주어진 전문 영역에서, 주어진 일을 최대한 잘 해내기 위한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그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그러느라 내 살미 주변 일들을 직접 돌볼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을 잃어간다. 이반 일리치는 이러한 현대 사회의 모습을 '가난의 현대화'라 말한다.  - p.45~46 

     

    『손의 모험』, 릴리쿰, 코난북스, 2016 

     

    읽은 날: 2020.02.11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이른 11시, 3층 물쉼에서 '책읽는 바느질'팀 낭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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