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종의 기원』 찰스 다윈
by 느티나무
11월 26일 화요일 늦은 8시부터 종의 기원 낭독을 시작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매주 화요일 늦은 8시 느티나무도서관 3층 메이커공간으로 오세요.
*느티나무도서관의 낭독회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10여 년 전, 다윈의 주요 저작의 번역 정본을 만들자는 취지하에 몇몇 진화학자들로 구성된 ‘다윈 포럼’이 꾸려졌고『종의 기원』은 영광스럽게도 내 몫이 되었다. 번역 정본을 위해 우리는『종의 기원』의 판본들(총 6판) 중 저자의 독창성과 과감함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고 평가받는 초판을 번역 텍스트로 삼기로 했다. 사실, 오탈자만 수정하고 몇 달 만에 재출간한 2판을 가장 좋다고 평가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2판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음이 밝혀져 최근에는 초판을 가장 중시하는 추세다. 게다가 국내 번역본들의 경우에는 웬일인지 대개 6판 번역본이어서 초판을 제대로 번역하는 작업이 더욱 절실했다.
-장대익(서울 대학교 자유 전공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