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 크리슈나무르티_NVC낭독
by 느티나무
우리가 기술을 강조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것이 우리에게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준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능률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안심이 됩니다.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생동감을 느끼고 진취적인 독립심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적 안전을 위해 능력을 강조하는 것은 삶의 풍요로움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삶의 내용 전체는 우리가 결코 미리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순간순간 새롭게 경험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면서 제도·기술·신앙이라는 형태로 심리적 안전지대를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내면의 안전을 찾는 한, 우리는 삶의 과정 전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 p.30
『크리슈나무르티, 교육을 말하다』 크리슈나무르티. 캐서린 한 옮김. 한국NVC센터 2016
읽은 날: 2019.02.22
매주 금요일 이른 10시30분 1층 중앙탁자에서 낭독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