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양육가설』 주디스 리치 해리스
by 느티나무
북미나 유럽에서는 아주 당연하게 아기에게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법을 부모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기가 자궁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떠들어대며 언어수업을 시작한다.... 이렇게 재촉 비슷한 격려를 받은 우리 아기들은 대체로 한 살도 되기 전에 말을 시작하며 두 살 정도가 되면 문장 형태의 말을 한다. - 118p.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밖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구분이 확고하면, 집의 언어는 집에서 경험하는 생각과 감정에 유착되며 밖에서의 언어는 극소에서의 생각과 감정에 강하게 묶인다는 것이다. 집에서 신데렐라는 자신이 별 볼 일 없는 인간이라 생각했지만 밖에서는 자신이 친구를 사귀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임을 발견했다. 왕자가 신데렐라에게 집의 언어로 이야기했다면 이 이중언어 사용자는 자리에 주저앉아 걸레질을 했을 것이다. - 121p.
주디스 리치 해리스 『양육가설』 ,도서출판 이김, 2017
읽은 날: 2019.01.29
*매주 화요일 이른 10시30분 부터 뜰아래에서 낭독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