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코스모스』 칼 세이건
by 느티나무
데모크리토스는 그 안에 있는 별을 하나하나 분간해 볼 수는 없지만 은하수가 수많은 별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별들의 집단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 사실을 1750년에 와서야 비로소 알게 된 토머스 라이트Tomas Wright는 데모크리토스의 혜안에 경탄을 금치 못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천문학이 광학 기술 발전의 덕을 보기 훨씬 전부터 데모크리토스는 흔히들 말하는 이성의 눈만 가지고도 무한의 심연에서 능력 있는 천문학자들이 이룩한 수준에 이미 오래전에 도달했던 셈이었다." 데모크리토스의 사고력이야말로 헤라의 젖을 극복하고 밤하늘의 등뼈를 뛰어넘어 하늘 높이 치솟아 올랐던 것이다. - 358 ~359p.
칼 세이건 『코스모스』 , 사이언스 북스, 2018
읽은 날: 2019.01.29
*매주 화요일 늦은 8시, 1층에서 낭독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