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by 느티나무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크게보기

  •  

     

    조문객들이 찾아와 나를 위로한답시고 하는 말이 "삶은 계속되는 거예요"였어요. 당연히 삶은 계속되지 않아요. 계속되는 건 죽음이죠. '이언'은 이제 죽었고 내일도 내년에도 그 후로도 영원히 죽어있을 테니까. 죽음에는 끝이 없어요. 하지만 어쩌면 슬픔에는 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엄청난 슬픔이 노아의 대홍수처럼 나의 세상을 휩쓸어버렸고 여기서 벗어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 P.162 

     

     

    읽은 날: 2019.01.09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 1층에서 낭독이 시작됩니다.

이름 :
패스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