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by 느티나무
어른들은 영리하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리는 자유를 이용할 줄 모른다. 이행복한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항상 화를 내고 아주 사소한 일 때문에 소리를 지른다. p.100
어른들은 거짓말을 한다. 또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들은 처음에는 뭔가를 약속해 놓고도 나중에는 잊어버리거나 변명하고, 그렇지 않으면 벌을 주겠다며 금지시킨다. 마치 애초부터 그것을 허락하지 않은것처럼 말이다.
아이는 어울리지 않는 몇 가지 질문이나 실패한 농담, 비밀 누설의 경험을 통해 어른들이란 잘 길들여졌지만, 원래는 결코 안전하지 않은 거친 짐승들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p. 112
야누시 코르착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내일을 여는 책,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