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연동동의 비밀』, 이현_또래낭독회
by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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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 해 주세요. 흰 머리 안 돼요. 엄마 놀라요."
정효는 그저 어리둥절한데, 할머니는 은정 씨 말을 대번에 알아들었다.
"내일 엄마 만나러 가는데 흰머리 보이기 싫어요?"
"네, 맞아요. 그거예요."
은정 씨는 촉촉한 눈을 하고도 활짝 웃었다.
『연동동의 비밀』 이현 (창비). 165쪽.
읽은 날: 202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