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독회 한구절]『아이들은 왜 실패하는가』
by 느티나무
사람들은 엉뚱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그동안 수학, 영어, 역사를 ‘가르치려’ 애써왔듯이 이제는 지성을 가르치려 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 교과나 지성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한 가지 진실이 있다. 그 것은 ‘나는 네가 알아야만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네가 그것을 배우도록 만들겠다.’는 식의 가르침은 오히려 배움을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p. 184
독창적인 교수법을 창안해내는 사람들은 어떤 아이디어가 몇 가지 학습 효과를 나타내면 백개의 훌륭한 아이디어는 백 배만큼의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절대 그렇지 않다. 백 개의 훌륭한 아이디어는 모든 배움을 끝장내 버릴 것이다. p. 185
아이들이 해결해야 할 대상은 과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 교사들이라고 생각한다면…(중략) 성공과 실패는 언제나 함께 있을 수밖에 없는 동전의 양면이다. 아이들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심어주지 않으면서 ‘성공’에 대한 열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은 웃기는 생각이다. p.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