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서양미술사』 곰브리치

by 느티나무

  • 『서양미술사』 곰브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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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회색과 검정색의 배치: 미술가의 어머니의 초상> 1871년

     

    그는 회화에서 중요한 것은 주제가 아니라 그것을 색채와 형태들로 전이시키는 방식에 있다고 주장했다. 

    휘슬러의 유명한 작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아마도 가장 대중적 인기를 누린 작품은 그의 어머니 초상화일 것이다. 휘슬러는 1872년 이 작품을 전시했을 때 <회색과 검정색의 구성>이라는 특이한 제목을 붙였다. 그는  '문학적인' 관심이나 감상적인 어떤 단서도 제시하기를 꺼려했다. 실제로 그가 목표로 한 형태와 색채의 조화는 주제가 주는 느낌과는 결코 모순되지 않는다. 이 그림에서 안정감을 주는 것은 단순한 형태들 사이의 조심스런 균형이다. 그리고 부인의 머리와 드레스로부터 벽과 배경에까지 배열된 '회색과 검정색'의 가라앉은 색조는 이 그림이 대중적인 공감을 얻도록 한 체념적인 쓸쓸함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문고판 406~407p. 

     

    읽은 날: 2019.10.11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 3시부터 낭독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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