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상처 주지 않는 대화』 마셜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_NVC낭독회

by 느티나무

  • 『상처 주지 않는 대화』 마셜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_NVC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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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비열하거나 악하다고 부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분노와 폭력과 같은 파괴적인 형태 말고는 자신의 욕구를 다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체벌로 훈육하는 부모는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벌을 하는 부모의 대부분이 아이들이 맞아야 말을 듣고 정상적인 인간으로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이들에게는 체벌이 '인도주의적 차원의 개입'인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사람들이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상관없습니다. 다만 폭력을 선택하는 사람들 모두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 제가 낙인을 찍고자 한다면, 그들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아직 진화가 덜 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인간이라는 존재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아직 펼쳐 보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욕구를 얼마나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사람의 욕구를 희생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 합니다. 이는 결국 모두에게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되고 맙니다.  - p.177

     

    『상처 주지 않는 대화』, 마셜 로젠버그 · 가브리엘레 자일스, 파우제, 2018. 

     

    읽은 날: 2021년 1월 2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30분 ZOOM을 통한 온라인 낭독회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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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삭제

2021-01-06

죄와 속죄는 슬픔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슬퍼해야 할까요? 슬퍼하려면 진심으로 삶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삶에 도움을 줄 수 없을 때 깊은 슬픔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삶을 긍정하는 신성한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고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슬퍼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다르게 행동해야만 했어”가 아니라 “슬프다. 정말 슬퍼! 나는 다르게 행동하고 싶었어”라고 말입니다. 이렇듯 슬픔과 죄는 밤과 낮처럼 다릅니다. - P178-179
죄책감은 고통을 주지만 슬픔과 애도는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애도하면서 과거의 나를 용서하고 지금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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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선인장 삭제

2021-01-08

함께 힘 얻어갑니다. 삶을 사랑하는 성숙한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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