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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력이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증명할 수는 없다.

우리가 해온 일들이 늘 그랬다. 그래서 자꾸 '운동'이라는 말을 쓰는지 모른다.

구슬 한 알을 굴려서 다른 구슬에 부딪혀 그 구슬을 구르게 만들고, 또다른 구슬들로 이어지게 만드는 움직임.

모든 순간을 증명할 수도 없고 굳이 증명할 필요를 느끼지도 않지만, 그런 움직임을 일으키는 게 우리가 해온 방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p.304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알마)

읽은 날: 2023. 04. 20.

매주 목요일 예비사서 아지트에서 둘러앉아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