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게 참 희한하데. 하고 싶은 게 생기니까 마음이 급해지는 거야. 이미 충분히 가졌는데도 모자라. 나 잡힌 날 있잖아요. 금고에서 다이아를 꺼내는데 그게 갑자기 요트로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간이 걸렸지. 하나 훔칠 때마다 이건 배, 이건 침대, 이건 애들 장난감...... (사이) 돈이 아니었던 거지. 형, 나 그 집에서 꿈을 모았던 건가 봐요.
- <환승>. 임상미. 417쪽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제철소)
읽은 날 2024.11.03.
오늘 읽은 단편 <Love so sweet>, <전하지 못한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