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공원에 산다』 김재형
by 시니어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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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철: (향수 뿌리며) 저기 전에 형이 이런 말 했잖아. 석양이 아무리 멋있어도 결국 어둠이 찾아오더라. 그거 이렇게도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어둠이 찾아왔지만, 그래도 저녁노을은 아름다웠다' 이렇게.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더 근사할 수도 있고. 야, 형 우냐?p.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