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하얀 앵두> 『배삼식 희곡집』

by AA희곡낭독회

  • <하얀 앵두> 『배삼식 희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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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 아산이 형. 산다는 건 착취야. 살아 있는 건 모두 무언가를 갉아먹지. 다른 놈 목숨을 빼앗지 않고는 살아 있을 수가 없어... 난 그 사람을 착취한 거야. 그 잘난 벌레에 매달려서 바위를 갉아 내듯이, 난 그 사람을 차근차근 갉아먹은 거야.

     

    <하얀 앵두>, 『배삼식 희곡집』, 민음사
    함께 읽은 날: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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