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낭+독회 한구절]『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백창민

by 서문낭독회

  •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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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이 도서관을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만큼만 도서관은 존속할 수 있었다". 책을 지키고 관리하는 데에는 언제나 돈이 필요했기 떄문이다... 화재와 전쟁 같은 재난으로 사라지는 책보다 권력자나 시민들의 관심이 끊긴 후 관리 예산이 부족해서 없어지는 책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그 무엇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막대한 비용과 커다란 노고를 들여 새로운 기록매체로 옮겨 적어야 한다. /해제17쪽

    우리가 생각하는 공공도서관은 철저하게 현대의 산물이다...... 
    저항도 심했다. 도서관의 가장 큰 적은 술집이었다. 책에 여가를 뺴앗겨 매출 감소를 우려한 양조업자들은 수시로 로비를 벌여서 의회의 도서관 예산 배정을 방해했다. /해제 16쪽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백창민. 한겨레엔
    읽은 날: 202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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