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한구절]『반려하시겠습니까』 김효진X김순무
by 느티나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순무와 함께 나서는 산책은 하루의 피로를 풀고 행복을 가득 채우는 특별한 시간이다.
순무는 오늘도 꼬리를 마구 흔들며 앞장서서 걷는다. 공원에서 뛰어다니며 신나게 노는 순무의 모습.
이 산책을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는 순무의 모습,
나도 그런 순무를 보며 순간순간 느끼는 행복을 카메라에 간직 한다. (169p.)
순무는 나와 달리 세상을 지루해하지 않는다. 똑같은 길, 똑같은 풍경인데도 순무의 눈은 항상 반짝인다.
순무에게는 어제와 오늘은 또 다른 하루라서, 그저 오늘 하루에 집중한다. (190p.)
미키도 그랬고, 순무도 처음 본 순간부터 내게 한결같은 사랑을 주었다. 변함없이 내 곁을 지켜주고,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봐 주고, 내가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다는 듯 이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줬다.
그저 함께 있는 순간, 그들은 나 에게 전부를 주었다. (19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