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떨림과 울림』김상욱

    "  이쯤 되면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이처럼 세상은 보다 작은 것들의 모임으로 되어 있다. 물리학자는 모든 물질을 이루는 궁극의 단위와 이들을 기술하는 법칙을 찾으려 한다.   『떨림과 울림』 김상욱 (동아시아). 186쪽. 읽은..”

    등록일 : 2023.04.18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  주류 경제학 이론은 임노동의 생산성에만 집착했고, 근본적으로 임노동의 존재를 가능케 해주지만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을 등한시했다. (…) 이는 결코 2차적인 경제가 아니라 사실상 ‘핵심 경제’이며 일상생활에서도 최우선 순위를 차지한다. 시간, 지식, ..”

    등록일 : 2021.07.09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예술작품의 대량 복제는 따라서 단지 산업 생산물의 대량생산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태도와 일과(日課)의 대량 복제와도 연관된다. 이 연관을 지나쳐버리는 것은 오늘날의 예술의 기능을 규정할 모든 수단을 박탈한다는 뜻이다.  -&nb..”

    등록일 : 2021.04.09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 ‘21세기가 시작된 이래 모든 것을 지배한 것이 바로 경제 이야기였다. 경제적 이념, 가치, 가정과 전제는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결정짓는다.’아마도 이것이 경제학자들이 그토록 권위를 갖는 이유일 것이다. 이들은 세계은행에서 세계..”

    등록일 : 2021.04.03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오늘날 예술과 사진의 관계를 특징짓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예술작품들의 사진촬영으로 인해 그 둘 사이에 생겨나게 된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긴장이다. 사진사로서 이 기술의 현재 양상을 결정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회화에서 출발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

    등록일 : 2021.03.26

  •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_예비사서 낭독회

    "특히 아이들은 '낯선' 장소를 헤매고 다니며 새로운 사회적 상황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때 훗날의 시민생활에도 도움이 될 대인 관계 기술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오늘날에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하루 종일 지켜보고 보살피기 때문에 아이들이 동네를 혼자 배회할 기회는 많지 않다.p.2..”

    등록일 : 2021.03.25

  •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_예비사서 낭독회

    " 대학 관리자들과 도시 계획자들은 보통 대학과 지역사회 간의 분열이 학생들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대학 내 편의 시설 이용에서 배제되는 사람도 주민이며, 좋은 이웃이 되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한 요란스러운 젊은이들에게 꼼짝없이 시달리는 이들도..”

    등록일 : 2021.03.04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대중은 예술작품을 대하는 일체의 전통적 태도가 새로운 모습을 하고 다시 태어나는 모태(matrix)이다. 양은 질로 바뀌었다. 예술에 참여하는 대중의 수적 증가는 참여하는 방식의 변화를 초래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유의 대규모적 참여가 처음에는 악평을 불러일으키는 형..”

    등록일 : 2021.01.22

  •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발터 벤야민

    "  예술작품을 복제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생겨나면서 예술작품의 전시 가능성이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에 예술작품의 양극사이의 양적 변화는 원시시대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예술작품이 갖는 본성의 질적 변화로 변전했다. 마치 원시시대에는 절대적 역점이 제의가치에 주어짐으로써 예..”

    등록일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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