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_ 예비사서 낭독회

    "    책과 이용자들의 표정을 꾸준히 읽고 소통하는 노력은 오롯이 장서에 반영되어 도서관의 서가에 내러티브를 입힐 것이고, 그렇게 한권 한권 살아난 책들은 마을에 깃들인 사람들의 삶과 호흡하며 세상에 희망을, 상상력을 풀무질할 테니까. p.70   ..”

    등록일 : 2023.03.10

  • 『도서관을 훔친 아이』, 알프레드 고메스 세르다 _ 또래 낭독회

    "  카밀로는 이곳에 살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산토도밍고 사비오 마을의 가장 높은 곳 말이다. 여기서는 푸르른 도시와 산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비록 길이 흙바닥이라 소나기가 내릴 때면 노상 진창을 걸어야 하고, 수돗물은 하루 걸러 나오고, 전기는 해 질 녘만 되면..”

    등록일 : 2022.09.06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김탁환 _ 텃밭 낭독회

    " 숫자에 연연하여 머릿수만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마을에 꼭 필요하며, 과밀한 대도시가 아니라 과소한 시골 마을에서 오래 살고자 하는 이들을 선별하여 받아들였다. 이렇게 모인 사람끼리 이웃하며 지내자 더 새롭고 더 신나는 일들이 벌어졌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숫자가 아니라 내용..”

    등록일 : 2022.02.26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  스팸은 내 고향에서 발명되었다. 매년 오스틴을 방문하는 700만 마리의 돼지 대부분이 스팸 형태로 그 마을을 떠나며,스팸은 0.078초당 한 캔 꼴로 80개국에서 소비된다. 저녁 파티장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이런 통계 수치를 내민 적은 없다. "자자, 이제..”

    등록일 :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