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자신의 인생을 형성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상실과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된 해리엇은 비영속성에 대한 자신의 가장 강력한 대응 전략인 대리석을 꺼내들었다. p.421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다른)  읽은 날: 2023. 12. 29...”

    등록일 : 2023.12.29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수백 년에 걸쳐 문필 분야에는 소수의 글 쓰는 사람에 대해 그 수천 배에 달하는 글 읽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세기 말부터 변화가 일어났다. 정치적·종교적·학문적·직업적 제 분야의 기관지와 지방지를 독자에게 보급하게 된 신문의 점진적인 확장으로 인..”

    등록일 : 2020.12.11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아우라는 예술작품의 유일무이한 존재, 그 진품성과 연관되면서, 그러한 일회성과 진품성에 상응하는 전승의 형식에도 결부된다. 이 아우라의 마법적 요인을 벤야민은 이제 예술의 원초적 기능인 제의적 기능으로 소급한다. 과거로부터 전승되어온 예술작품은 수용자에게서 제의적 ..”

    등록일 : 2020.10.28

  • 낯선 시선

    " 부모의 상중에 3년간 무덤 옆에서 막을 짓고 사는 시묘살이.예전에는 그저 유교적 관혼장세, 허례허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보다 더 과학적 치유가 없는 것이다.시묘는 피하거나 부정하는 방식이 아니다. 상실의 생활하다.상실 곁에 내내 쪼그리고 앉아서 닿기만 해도 눈물이 터지는 쓰라린..”

    등록일 : 2018.09.25

  • 『인간의 조건』

    "권력은 폭력의 도구처럼 저장할 수 없고 비상시를 위해 비축할 수도 없다. 권력은 실현될 때만 존재한다. 권력이 실현되지 않은 곳에서 권력은 없어진다. 역사는 엄청난 물질적 부조차 권력의 상실을 보상할 수 없다는 것을 많은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말과 행위가 일치하는 곳에서, 말이 공허하..”

    등록일 : 2017.11.28

  • 『막다른 골목의 추억』

    "“앓은 적이 별로 없던 나는 회복이 어느 날 아침 불쑥 찾아오는 것인 줄 알았다. 실제로는 얇은 종이를 벗겨내듯, 나을 듯 말 듯 하면서 조금씩 회복되는 것임을, 생각해 본적조차 없는 나는 내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선과 들고 나는 바닷물이 쇠약해진 내게는 너무 강렬하고 눈..”

    등록일 : 201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