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 이 행성에서 보낸 잠깐 동안 최선을 다해 나 자신으로서 가족, 친구, 공동체와 세계 앞에 현존할 수 있었음을 알면서 죽는 것보다 더 깊은 영혼의 위로를 나는 상상할 수 없다. p.295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글항아리)&nb..”

    등록일 : 2023.08.04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  한 사회가 권위주의적 통치체제로 흘러가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차단되는 장소는 공적인 삶이 영위되는 곳들이다. 사람들은 체포의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길거리에 모일 수 없다. 공적인 시위는 불법으로 선언되고 강제로 종식된다. p.174   『비통한 자들을 위..”

    등록일 : 2023.06.02

  • 『연동동의 비밀』, 이현_또래낭독회

    "  "그... 편의점... 밤... 편의점... 저, 저 사람..." 정효가 말했다. 아니, 말 비슷한 소리를 냈다. 명석 씨가 그 소리를 듣기라도 한 것 같았다. 갑자기 캐리어를 내팽개치고 뛰기 시작했다. 그 순간 정효의 말문이 터졌다. "..”

    등록일 : 2023.01.17

  •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한유석 _ 낮술 낭독회

    "홍합찜은 가급적 생토마토와 양파, 마늘, 화이트와인을 많이 넣어 해장이 되는 시원한 국물을 만들고, 남은 국물로 스파게티나 리조또까지 해 먹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한유석, 달, 2015, 210쪽.     ..”

    등록일 : 2022.12.06

  •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한유석 _ 낮술 낭독회

    "바다가 만들어내는 거품, 포말을 좋아한다. 파또가 물고 오는 거품에는 바다 건너 세상 이야기의 단서가 담겨 있고, 그 이야기를 따라가고 싶다. 그래서 바다에 가면, 해 질 무렵 의자를 빌려 모래사장 위에 깊게 박고, 그 의자에 앉아 낚시꾼이 무언가를 낚듯 거품을 내내 지켜본다. 그러나 ..”

    등록일 : 2022.11.29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_ 텃밭 낭독회

    "들꿩 새끼는 다른 새들의 새끼와는 달리 털이 제대로 나 있으며, 병아리보다 빨리 어른이 된다. 새끼들의 맑은 눈동자에 담긴 ㅇ너른스러우면서도 천진난만한 표정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 모든 것을 아는 영특함이 그 눈에 비쳐 있다. 그 눈은 유아기의 순수성뿐만 아니라 경험에 의하여 ..”

    등록일 : 2022.11.26

  •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한유석 _ 낮술 낭독회

    "남자와 여자는 지구와 달의 거리인 383,000km로부터 시작한다. 행성으로 떠돌다 지구에서 가장 근접하는 보름달인 슈퍼문 같은 빛남을 복, 때로는 어느 한쪽이, 때로는 둘 모두가 빛의 속도로 거리를 좁혀온다. 가늠할 수 없는 383,000km의 거리가 한순간 사라지고, 개기월식처럼 하..”

    등록일 : 2022.11.22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_ 텃밭 낭독회

    " 우리의 상상력을 거스르지 않고 소박하고 깨끗한 음식을 마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육체에 먹을 것을 줄 때 상상력에도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둘은 함께 같은 식탁에  앉아야 한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nb..”

    등록일 : 2022.11.19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_ 텃밭 낭독회

    "  지구의 표면에서 호수처럼 아름답고 순수하면서 커다란 것은 없으리라. 하늘의 물. 그것은 울타리가 필요 없다. 수많은 민족들이 오고 갔지만 그것은 더럽히지는 못했다. 그것운 돌로 깰 수 없는 거울이다. 그 거울의 수은은 영원히 닳아 없어지지 않으며, 그것의 도금을 자연은 늘..”

    등록일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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