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  한 사회의 구성원들은 현실을 비슷한 방식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즉 '인지적 지향'을 공유하는 것이다. 인지적 지향은 마치 문법이 사람들의 언어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인지적 지향은 무의식적인 것이므로 사람들은 이를..”

    등록일 : 2023.07.05

  • 『웅크린 말들』이문영

    "  언어는 때로 선동이었고, 자주 기만이었다. 과거 그를 '산업 전사'라고 칭했던 언어는 현재의 그를 '노가다'라고 불렀다. (...) 언어를 정의하는 권력은 그와 동료들의 정체성을 극단으로 뒤바꾸며 언어를 감염시켰다. p.14 『웅크린 말..”

    등록일 : 2023.06.22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  우리는 붐비는 거리에서 사적인 이익과 공공선 모두에 기여하는 조심스러운 우아함을 발휘해 충돌을 피하는 신체 지식을 계발한다.  (…) 선출된 지도자들이 정치를 오염시키는 언어폭력의 수위를 높이면서 서로 부딪치거나 밀쳐내는 것을 볼 때, 만일 그들이..”

    등록일 : 2023.05.26

  •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_ 예비사서 낭독회

    "  세계적인 언어 사용 비율이나 도서관 서가를 차지하는 나라별 작품의 비율에서도 역사의 단면이 드러나는 것이다.  p. 44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알마) 읽은 날: 2023.02.23.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30분부터..”

    등록일 : 2023.02.23

  • 『여행의 이유』, 김영하 _ 여행 낭독회

    "발로 다녀온 여행은 생생하고 강렬하지만 미처 정리되지 않은 인상으로만 남곤 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모호한 감정이 소설 속 심리 묘사를 통해 명확해지듯, 우리의 여행 경험도 타자의 시각과 언어를 통해 좀더 명료해진다. 세계는 엄연히 저기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등록일 : 2022.08.12

  • 『올드걸의 시집』, 은유 _ 시 낭독회

    " 삶은 천연덕스럽고 시는 몸부림친다. 시가 뒤척일수록 삶은 명료해진다. 삶이 선명해지면 시는 다시 헝클어버린다. 나는 시라는 말만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 가슴 아프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좋은 시를 읽으면 자동인형처럼 고개가 올라간다. 가슴에 차오르는 것을 누르듯이 책장을 덮는다. 방..”

    등록일 : 2022.02.23

  • 『비폭력대화』 마셜 로젠버그

    "  폭력의 기저에는, 그것이 부부나 부모 혹은 국가 사이에 일어나는 언어적 · 정신적 · 신체적 폭력 그 무엇이든지 간에, 내면에 존재하는 것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저 어딘가에 폭력을 휘두르는 악한이 있고 문제를 일으키..”

    등록일 : 2021.04.10

  • 『비폭력대화』 마셜 로젠버그_NVC낭독회

    "  상대방이 판단의 언어로 말할 때에는 'NVC 귀'가 필요합니다. NVC 귀는 번역가 역할을 합니다. 상대방이 뭐라고 말하든 이 귀만 쓰면 NVC로 듣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당신 문제가 뭔지 알아......" 라고 해도 NVC 귀를 지닌 사람은 그 말을 "..”

    등록일 : 2021.02.27

  • 『비폭력대화』 마셜 로젠버그_NVC낭독회

    "  갈등을 겪는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상대의 욕구를 알게 되면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단계로 넘어간다. 경험상, 서둘러 방법을 찾는 단계로 넘어가면 타협안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해결 방안과는 질적으로 달라진다. 해결 방안을 제안..”

    등록일 : 2021.02.06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