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산적의 딸 로냐』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난 야생 벌이 꿀을 빨아 먹는 것처럼 여름을 마시고 있어. 여름을 모아 커다란 덩어리를 만들어서, 때가 되면...... 여름이 끝나면 그걸 먹고 사는 거야. 여름 덩어리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아? 그 덩어리에는 떠오르는 태양이랑, 월귤이 잔뜩 달린 월귤나무랑, (중략..”

    등록일 : 2023.09.26

  • 『산적의 딸 로냐』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그래, 지금까지 살면서 겨울이 열한 번 지나갔고, 다가올 열두 번째 겨울이 어쩌면 마지막일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난 더 살고 싶어. 네가 그걸 이해할 수 있을까!" "겨울은 잊어버려. 지금은 여름이야!" 『산적의 딸 로냐』 ..”

    등록일 : 2023.09.19

  • 『낮의 목욕탕과 술』, 구스미 마사유키 _ 낮술 낭독회

    "좁은 골목길이라 하늘이나 풍경을 즐길 수는 없다.처마와 건너편 벽 사이의 좁은 틈으로 떨어지는 빗줄기가 보일 따름이다.그래도 엄연히 실내는 아니다. 바깥 공기를 쐬며 즐기는 목욕은 기분이 완전히 다르다.특히 오늘은 비까지 내리니 여름치고는 서늘해서 노천 목욕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물이 ..”

    등록일 :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