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시사인 866호

    " 또다시 도서관의 날(4월 12일)이 찾아왔다. 시민에게 서비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도서관의 소중함을 되새겨볼 필요도 있겠지만, 이날이 도서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또한 돌아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그들 덕분에 우리 도서관의 오늘도 활짝 문을 열고 있으니 말이다. &n..”

    등록일 : 2024.04.18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케플러는 일단 "창공의 바람을 가를 수 있는 돛이나 배"가 발명되기만 하면 항해자는 성간우주의 어두운 공간을 더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 상상한다. 이 미래의 모험가들을 염두에 두고 케플러는 갈릴레오에게 공동의 도전 과제를 제안한다. 그러니 얼마 후 ..”

    등록일 : 2023.08.25

  •  『아무튼, 방콕』, 김병운 _ 여행 낭독회

    " 오늘 우연히 이 식당을 찾아 내고 뜻밖의 음식을 경험한 것처럼 양보와 타협의 결과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니,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좋을 수도 있단느 것을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 원하는 걸 고집하고 관철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어쩌면 최선..”

    등록일 : 2022.11.05

  • 『도서관을 훔친 아이』, 알프레드 고메스 세르다 _ 또래 낭독회

    "  "이 세상에 메데인 만큼 아름다운 도시가 또 있을까?" "모르겠어."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없을 거야." "우리가 확인해 볼 수 있을 텐데." "어떻게?" "세계 여행을 하..”

    등록일 : 2022.09.27

  • 『관내분실』, 김초엽, 김혜진, 김선호, 이루카, 오정연 _ SF 낭독회

    "  "나는 내가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어." 안나는 단호했다. 그리고 지쳐 보였다. "내게 마지막 여행을 허락해주면 안 되겠나?" "...."       - 『관내분실』..”

    등록일 : 2022.09.02

  • 『여행의 이유』, 김영하 _ 여행 낭독회

    "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여행을 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것이다. 이번 생은 떠돌면서 살 운명이라는 것. 귀환의 원점 같은 것은 없다는 것. 이제는 그걸 받아들이기로 한다.  - 『여행의 이유』, 김영..”

    등록일 : 2022.08.26

  • 『여행의 이유』, 김영하 _ 여행 낭독회

    "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사회적으로 나에게 부여된 정체성이 때로 감옥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지면서,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것이 되어가고 있다.  - 『여행의 이유』, 김영하 , 문학동네..”

    등록일 : 2022.08.19

  • 『여행의 이유』, 김영하 _ 여행 낭독회

    "발로 다녀온 여행은 생생하고 강렬하지만 미처 정리되지 않은 인상으로만 남곤 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모호한 감정이 소설 속 심리 묘사를 통해 명확해지듯, 우리의 여행 경험도 타자의 시각과 언어를 통해 좀더 명료해진다. 세계는 엄연히 저기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등록일 : 2022.08.12

  • 『여행의 이유』, 김영하 _ 여행 낭독회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등록일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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