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엄지 소년』에리히 캐스트너

    "   그 일은 파리에서 너무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게 일어났다. 맥스헨의 부모는 멋진 전망을 즐기기 위해 승강기를 타고 에펠 탑으로 올라갔다. 에펠 탑의 맨 꼭대기 층에 막 올라섰을 때 폭풍이 불어 맥스헨의 부모를 공중으로 밀어 올리더니 순식간에 날려 보냈다. (중략) 사람들..”

    등록일 : 2024.01.24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풀러는 정치를 위해 예술을 저버렸다. 하지만 지금 풀러는 단기적인 관점으로는 진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그 전쟁의 폭력이 결코 "인류의 품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래가 없는 제단에 과거의 피투성이 공물을 바치고 있을지도 모른..”

    등록일 : 2023.12.09

  • 『검은 여우』베치 바이어스

    "  당장이라도 이모부한테 달려가 맥박이 뛰노는 튼튼한 털북숭이 손목을 꼭 잡고, "이모부?" 하고 말을 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이모부는 내 목소리가 심상치 않은 걸 알고는 걸음을 멈추고 나를 내려다볼 것이다. ... 나는 말을 자른다. &..”

    등록일 : 2023.05.30

  • 『날개 달린 고양이들』, 어슐러K. 르귄_ 또래 낭독회

    "  " 나 오늘 그거 봤어." "사람?" "응. 사람도 나를 봤어. 그냥 내가 날아가는 걸 쳐다보더라. 눈이 동그래지면서. 꼭 우리 눈 같았어.  이번에는 좋은 손 같아." 『날개 달린 고양..”

    등록일 : 2022.11.02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_ 텃밭 낭독회

    "  지구의 표면에서 호수처럼 아름답고 순수하면서 커다란 것은 없으리라. 하늘의 물. 그것은 울타리가 필요 없다. 수많은 민족들이 오고 갔지만 그것은 더럽히지는 못했다. 그것운 돌로 깰 수 없는 거울이다. 그 거울의 수은은 영원히 닳아 없어지지 않으며, 그것의 도금을 자연은 늘..”

    등록일 : 2022.10.25

  •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_ 또래 낭독회

    "  나는 요나탄 형을 손끝조차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잠을 깨우지도 않았습니다. 기쁨에 넘쳐 외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살그머니 형 곁에 누워 나도 잠들었습니다.   -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창비). 139 쪽.  ..”

    등록일 : 2022.06.28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_ 텃밭 낭독회

    "그리하여 나는 나의 청빈에 아무런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잠시 동안이나마 부자가 된 경험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농장의 경치만은 그대로 소유하기로 했으며, 그 후에도 손수레를 사용하는 일이 없이 해마다 경치의 소득을 거두어왔다.    - 『월든』, 헨리 ..”

    등록일 : 2022.05.28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김탁환 _ 텃밭 낭독회

    "누군가가 손대기 전에이미 누군가가 만졌던문고리와 손잡이가 있었다.수화물 보관소엔 여행 가방들이 서로 나란히 놓여 있었다.어느 날 밤, 깨자마자 희미해져 버리는똑같은 꿈을 꾸다가 눈을 뜬 적도 있었다. 쉼보르스카 「첫눈에 반한 사랑」 중 - 『아름다움은 지키는..”

    등록일 : 2021.12.11

  • 『세탁소옆집』, 조윤민, 김경민 _ 낮술 낭독회

    "맥주 탐색단은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 스타일을 찾는 테이스팅 클래스로, 손님들이 자신의 맥주 취향을 발견하게 돕는 동시에 매출과도 연결되는 이벤트였다. 4차 산업 혁명을 넘어 16차 산업에 대비하는 '블랙 미러 나잇'은 매주 금요일 밤 매장의 스크린으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인 <블랙..”

    등록일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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