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틀리지 않는 법』조던 엘렌버그(열린책들)

    "  대부분의 수학자들은 역사의 재난들과 잔혹한 사건들은 이른바 반(半)순서 집합에 해당한다고 말할 것이다. 어떤 쌍들은 유의미하게 비교할 수 있지만 어떤 쌍들은 유의미하게 비교할 수 없다는 말을 복잡하게 표현한 것이다.   『틀리지 않는 법: 수학적 사고의..”

    등록일 : 2023.05.24

  •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_ 예비사서 낭독회

    "  세계적인 언어 사용 비율이나 도서관 서가를 차지하는 나라별 작품의 비율에서도 역사의 단면이 드러나는 것이다.  p. 44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알마) 읽은 날: 2023.02.23.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30분부터..”

    등록일 : 2023.02.23

  • 『아무튼, 술집』, 김혜경 _ 낮술 낭독회

    " 술친구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술을 함께 마셔주는 친구이지만, 그 단어에는 좀 더 애틋한 무언가가 있다. 우선 술친구라는 세 음절에는 바 때든 잘 때든 마시자고 연락했던 역사가 담겨 있다. 술 당기는 건 시간을 가리지 않느다는 걸 이해하는 사람만이,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선뜻 응답해준 ..”

    등록일 : 2022.04.05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 다니엘 뷔렌, <회화 - 조각>, 1971, 20.1 x 9.7m 뷔렌은 현수막을 구겐하임 미술관 건물의 중앙 홀에서 천정까지 뚫린 거대한 깔대기 모양의 빈 공간을 반으로 가로지르게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큐레이터가 승인한 이 설치 계획을 다른 미술가..”

    등록일 : 2021.10.22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오늘날 예술과 사진의 관계를 특징짓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예술작품들의 사진촬영으로 인해 그 둘 사이에 생겨나게 된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긴장이다. 사진사로서 이 기술의 현재 양상을 결정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회화에서 출발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

    등록일 : 2021.03.26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아제는 "거창한 광경들이나 이른바 상징적 기념물들"은 지나쳐  버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칸칸이 구두들이 늘어서 있는 신발장이라든지, 저녁부터 아침나절까지 손수레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파리의 안뜰, 식사를 하고 난 후의 식탁과 치우지 않은 채 수도 없이 널..”

    등록일 : 2021.03.12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예술작품의 기술적 복제 가능성은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예술작품으로 하여금 지금까지 종교적 의식 속에서 살아온 기생적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도록 하였다. 복제된 예술작품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복제를 겨냥해서 제작되는 예술작품의 복제품이 되어가고 있다. ...(중략)...”

    등록일 : 2021.01.08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예술작품의 기술적 복제 가능성은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예술작품으로 하여금 지금까지 의식에 기대어 살아온 기생적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도록 하였다. 복제된 예술작품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복제를 겨냥해서 제작되는 예술작품의 복제품이 되어가고 있다. 예를  들면..”

    등록일 : 2020.11.27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  스팸은 내 고향에서 발명되었다. 매년 오스틴을 방문하는 700만 마리의 돼지 대부분이 스팸 형태로 그 마을을 떠나며,스팸은 0.078초당 한 캔 꼴로 80개국에서 소비된다. 저녁 파티장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이런 통계 수치를 내민 적은 없다. "자자, 이제..”

    등록일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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