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여행의 이유』, 김영하 _ 여행 낭독회

    "발로 다녀온 여행은 생생하고 강렬하지만 미처 정리되지 않은 인상으로만 남곤 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모호한 감정이 소설 속 심리 묘사를 통해 명확해지듯, 우리의 여행 경험도 타자의 시각과 언어를 통해 좀더 명료해진다. 세계는 엄연히 저기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등록일 : 2022.08.12

  •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_예비사서 낭독회

    " 윌츠는 수영장이 응집과 갈등의 주요 장소가 된 이유는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공동체 생활의 사회적 경계를 정의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이들과 함께 하나의 풀장에서 헤엄친다는 경험은 매우 친밀하고 사교적인 교류가 오갔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같은 공동체에..”

    등록일 : 2021.04.08

  •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차별이란 어떤 이를 타자화함으로써 그것을 공유하는 다른 이와 동일화 하는 행위이다.'전자의 '어떤 이'를 여성으로, 후자의 '다른 이'를 남성으로 대입하면그대로 '성차별'의 정의가 된다. p.43우에노 지즈코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은행나무”

    등록일 : 2018.01.26

  •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여성을 '타자화'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타자' 범주에 여성을 억지로 집어넣는 것을 의미하며이러한 타자는 매혹과 동시에 모멸의 대상이 된다.... 이 문화의 여성은 "나는 당신의 편리한 '타자'가 아니다"라고 끊임없이 주장하기 때문이다.거기에 존재하는 타자란 진정..”

    등록일 : 2018.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