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 정신에 남아 있는 경제학의 모든 낙서를 지워버릴 때다... 하지만 그저 비판만 할 때는 지났다. 이제부터 우리를 이끌어갈 필수 원칙들을 포착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다. (37쪽)
21세기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는 일곱 가지 방법에서 구체적인 정책 처방이나 제..”
등록일 : 2024.11.05
"당신이 아직 폴 새뮤얼슨이 침을 묻혀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이전의 '백지 상태'라는 게 오히려 행운이다. 경제학 강의를 받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머릿속에서 털어내야 할 것도 많지 않으며 벽에서 지워야 할 낙서는 더 적다.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
등록일 : 2024.10.29
"인류는 지금 엄중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는 상당부분 우리가 부여잡고 있는 낡아빠진 경제학 사고의 잘못된 상징과 맹점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당당히 반기를 들고 다른 길을 모색하면서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려는 이들에게는 실로 흥미진진한 시점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말했다...”
등록일 : 2024.10.22
"결국 경제성장의 승리는, 인류가 물질적 욕구에 거둔 승리가 아니라 물질적 욕구가 인류에게 거둔 승리이다. (중략) 우리를 가두어 놓은 이 쾌락의 쳇바퀴야말로, 어째서 모든 것이 잘 풀릴 때조차 우리가 유토피아로 질주하지 못하고 그저 웅크리고 나아가는 정도를 면치 못하고 있는지를 설명해주..”
등록일 : 2024.09.03
"내가 '장기 20세기long twentieth century'라고 부르는 시기는 1970년을 전후한 분수령과 같은 사건들--세계화, 기업 연구소, 근대적 대기업--로 시작되었다. (중략) 인류의 보편적 조건이던 물질적 빈곤을 종식시킨 세기였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측면이 가..”
등록일 :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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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는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재능을 활용해 남을 돕는 것부터 신념을 꿋꿋이 지키는 것 등등. 신경제학 재단은 광범위한 심리 조사를 기초로 인간의 안녕을 증진한다고 입증된 다섯 가지 활동을 요약했다. 주변과 관계 맺기, 몸을 활발하..”
등록일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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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도스는 1972년에 출간된 보고서 ⌜성장의 한계⌟의 공동 저자로, 결코 말을 모호하게 뭉개는 법이 없었다. '경제 성장은 인류가 찾아낸 가장 어리석은 목표다.' 그리고 1990년대 말에 이렇게 선언했다. '우리는 어느 정도에서 만..”
등록일 :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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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공공 서비스에 누구나 접근하게 하는 것이 21세기의 규범이라면, 누구나 지구적 코먼스에 접근하게 하는 것도 21세기의 규범이 되어야 마땅하다. p.236
『도넛 경제학』케이트 레이워스(학고재)
읽은 날: 2024. 6. 20.
오..”
등록일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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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이 생겨나는 큰 원인은 '슈거스케이프' 사회의 본질적인 동학에서 기인한다. 설탕은 부이고, 설탕이 많으면 많을수록 설탕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그야말로 '성공한 자가 또 성공한다'의 고전적인 예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행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