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꿈꿀 권리』 박영숙 지음. 알마

    "공공성이 일방적으로 주어질 때는 획일적이 되어 다양성을 담기 어렵고, 대상이 뭘 요구하는지 헤아리기도 어렵기 때문에 밋밋해지기 십상이다. 반면 자발적으로 공공성을 체득하고 실천할 때는 스스로 동기를 갖고 움직이기 때문에 즐거운 배움과 능동적인 존중, 역동적인 상호관계, 자유로운 상상력이..”

    등록일 : 2025.09.02

  •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 이태수 외 지음. 헤이북스

    "돌봄은 절박하다... 최소한 생애 주기의 어느 특정한 시기 혹은 특정한 조건에서 돌봄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그 무게에 비해 대하는 방식은 전혀 절박하지 않다... 오히려 어느 특정한 시점과 조건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생기면 일상의 조건에서 '지우기'에 바쁘..”

    등록일 : 2025.08.26

  • 시사인 904호

    " 농민들은 왜 서울로 향해야 했을까. 지역에서 수시로 열리는, 시민의 권리를 요구하는 움직임은 왜 번번이 외면 속에 실패로 끝나는가.    남태령의 승리 뒤, 강원에서 묻는다 [전국 인사이드] by. 박서화 기자 읽은 날짜: 2024.01.08”

    등록일 : 2025.01.10

  • 시사인 881호

    "   누구나 어떠한 면에서는 소수자일 수 있다. 소수자에 속한다는 것은 다수자와 다르다는 것일 뿐, 그 자체로 틀리거나 잘못된 것일 수 없다.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인권 최후의 보..”

    등록일 : 2024.08.01

  • 『도넛 경제학』케이트 레이워스

    "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소득 분배가 공평하고 문명률이 낮고 민권과 정치적 권리가 존중되는 나라일수록 환경의 질도 높았다. 결국 공기와 수질을 보호하는 것은 경제 성장 자체가 아니라 시민 권력이었던 것이다. p.245   『도넛 경제학』케이트 레이워..”

    등록일 : 2024.04.25

  • 『꿈꿀 권리』박영숙

    "  도서관에서 만나는 책과 자료는 경쟁에서 이기고 스펙을 쌓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는 법을 함께 배울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였다. 종종 삶이라는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별이나 바람이나 물의 흐름처럼 길을 찾아갈 실마리였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

    등록일 : 2023.06.21

  • 『꿈꿀 권리』박영숙

    "그저 제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는 도서관을 비빌 언덕으로 느끼는 게 아닐까, 하고 여길 뿐. 언젠가는 도벽으로 경찰서에 잡혀간 아이가 진술서에 '도서관에 와서 처음으로 내가 사람같이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써놓은 걸 보았을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등록일 : 2023.06.14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왼쪽 위_루이스 롤러, <폴록과 수프그릇>, 1984왼쪽 아래_<거실 한구석(스티비 원더)>,1984오른쪽_<모노그램>,1984  미술관의 백색 입방체white cube 안에서라면 엄정하게 다른 의미를 부여받았을 세 작품으로부터 각..”

    등록일 : 2021.10.29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 70년 이상 경제학자들은 GDP, 또는 국민 생산을 진보의 척도로 여겼고 이 개념이 고착되었다. 이는 소득과 부의 극단적인 불평등, 그리고 이에 따른 전례 없는 생명 파괴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21세기에는 더 큰 목표가 필요하다. 생명을 유지하게 해주는 지구의 한계 안..”

    등록일 : 202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