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당신이 아직 폴 새뮤얼슨이 침을 묻혀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이전의 '백지 상태'라는 게 오히려 행운이다. 경제학 강의를 받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머릿속에서 털어내야 할 것도 많지 않으며 벽에서 지워야 할 낙서는 더 적다.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

    등록일 : 2024.10.29

  • 『지리의 힘』 팀 마샬

    "아프리카의 경우는 지리가 최대의 장애물이며 따라서 고립의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면, 유럽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서 근대 문화를 생성하게 한 평야지대와 일정한 크기의 선박들이 항행할수 있는 가항하천들의 가치가 특히 돋보이는 곳이다. (15쪽)   한 나라나 ..”

    등록일 : 2024.09.10

  • 『도넛 경제학』케이트 레이워스

    "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는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재능을 활용해 남을 돕는 것부터 신념을 꿋꿋이 지키는 것 등등. 신경제학 재단은 광범위한 심리 조사를 기초로 인간의 안녕을 증진한다고 입증된 다섯 가지 활동을 요약했다. 주변과 관계 맺기, 몸을 활발하..”

    등록일 : 2024.08.01

  • 『떨림과 울림』김상욱

    "  이쯤 되면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이처럼 세상은 보다 작은 것들의 모임으로 되어 있다. 물리학자는 모든 물질을 이루는 궁극의 단위와 이들을 기술하는 법칙을 찾으려 한다.   『떨림과 울림』 김상욱 (동아시아). 186쪽. 읽은..”

    등록일 : 2023.04.18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  주류 경제학 이론은 임노동의 생산성에만 집착했고, 근본적으로 임노동의 존재를 가능케 해주지만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을 등한시했다. (…) 이는 결코 2차적인 경제가 아니라 사실상 ‘핵심 경제’이며 일상생활에서도 최우선 순위를 차지한다. 시간, 지식, ..”

    등록일 : 2021.07.09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예술작품의 대량 복제는 따라서 단지 산업 생산물의 대량생산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태도와 일과(日課)의 대량 복제와도 연관된다. 이 연관을 지나쳐버리는 것은 오늘날의 예술의 기능을 규정할 모든 수단을 박탈한다는 뜻이다.  -&nb..”

    등록일 : 2021.04.09

  • 『도넛 경제학』 케이트 레이워스

    "​ ‘21세기가 시작된 이래 모든 것을 지배한 것이 바로 경제 이야기였다. 경제적 이념, 가치, 가정과 전제는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결정짓는다.’아마도 이것이 경제학자들이 그토록 권위를 갖는 이유일 것이다. 이들은 세계은행에서 세계..”

    등록일 : 2021.04.03

  • 『발터 벤야민 선집 2』 발터 벤야민

    "  오늘날 예술과 사진의 관계를 특징짓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예술작품들의 사진촬영으로 인해 그 둘 사이에 생겨나게 된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긴장이다. 사진사로서 이 기술의 현재 양상을 결정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회화에서 출발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

    등록일 : 2021.03.26

  •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_예비사서 낭독회

    "특히 아이들은 '낯선' 장소를 헤매고 다니며 새로운 사회적 상황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때 훗날의 시민생활에도 도움이 될 대인 관계 기술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오늘날에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하루 종일 지켜보고 보살피기 때문에 아이들이 동네를 혼자 배회할 기회는 많지 않다.p.2..”

    등록일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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