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善과 행복이 무엇인가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그것은 부과된 평화 속에, 공공 公共을 위한 노동과 개인을 위한 노동이 교대로 일어나는 리듬 속에, 또한 촉적된 다음 재분배되는 부 속에 그리고 교육이 가르치는 서로간의 존경과 서로 주고받는 후함 속에 있다. (중략)
우리는..”
등록일 : 2025.09.30
"
입동 11월 7일 무렵 겨울이 들어서며 겨울나기 채비를 하는 때
입동 무렵의 제철 숙제
□ 다가올 연말 모임을 위한 선물 틈틈이 사두기
□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하고 싶은 일, 만나고 싶은 사람 적어보기
□ 감나무 가지 끝에 달린 다..”
등록일 : 2025.09.05
"공공성이 일방적으로 주어질 때는 획일적이 되어 다양성을 담기 어렵고, 대상이 뭘 요구하는지 헤아리기도 어렵기 때문에 밋밋해지기 십상이다. 반면 자발적으로 공공성을 체득하고 실천할 때는 스스로 동기를 갖고 움직이기 때문에 즐거운 배움과 능동적인 존중, 역동적인 상호관계, 자유로운 상상력이..”
등록일 : 2025.09.02
"돌봄은 절박하다... 최소한 생애 주기의 어느 특정한 시기 혹은 특정한 조건에서 돌봄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그 무게에 비해 대하는 방식은 전혀 절박하지 않다... 오히려 어느 특정한 시점과 조건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생기면 일상의 조건에서 '지우기'에 바쁘..”
등록일 : 2025.08.26
"안토니아: 아니, 스트라이크보다 낫지, 뭔가 손해 보는 건 노동자가 아니라 사업주니까.
마가리타: 여자들이 모두 함께 함성을 지르더라. '못 내겠다, 안 내겠다.' '그동안 등쳐먹은 거 다 내놔라.'
(중략)
안토니아: 흥, 말랐다! 핑계도 좋아...”
등록일 : 2025.08.10
" 철학은 실재하는 것이 실재로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현실적으로 주어진 것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서양철학사』, 군나르 시르베크, 닐스 길리에
함께 읽은 날: 2025. 7. 12
”
등록일 : 2025.07.12
"황삼수: 제발,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힘들면 좋겠다. 그만큼만 아프고, 그만큼만 가난하거나 불행했으면...
황삼수: 석양이 아무리 멋있어도 결국 어둠이 찾아오더라...
주이연: ... 더 큰 깨달음은 뒤에 왔어요. 가장 약한 동물이 가장 많이 우리들에게 쫓기고 시달림..”
등록일 :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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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 왜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 때문에 우리가 괴로워야 되죠?...
양씨: 자꾸 집 집 하는데 여긴 집이 아니야. 공공장소. 그러니까 일종의 숙박업. 잠시 머무는 거지.
동교: 잠시 머무는 게 집이고 인생이죠.
장씨: 여기는 고시원이야... 거지들 도와주는 쉼터..”
등록일 : 2025.06.08
"형, 아산이 형. 산다는 건 착취야. 살아 있는 건 모두 무언가를 갉아먹지. 다른 놈 목숨을 빼앗지 않고는 살아 있을 수가 없어... 난 그 사람을 착취한 거야. 그 잘난 벌레에 매달려서 바위를 갉아 내듯이, 난 그 사람을 차근차근 갉아먹은 거야.
<하얀 앵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