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시사인 897호

    " “우리 신호등을 기다리듯 잠시 멈춰봐요.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같이 기다려봐요. 잔인할 정도로 추운 이 세상도 곧 바뀔 거예요. 소중한 하루가 조금 더 특별해지길 바랍니다." &nb..”

    등록일 : 2024.11.22

  • 시사인 893호

    " 일상을 이어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떠나보낸 이들을 추모할 수 있다. 일상은 잊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여기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이전 단계들을 충실히 지나야 한다. 슬픔과 고통, 절망, 그리고 이 모든 길 끝에 기적처럼 찾아오는 한 줌의 용기마저도..”

    등록일 : 2024.10.25

  • 시사인 891호

    " 기후위기 시대에는 내가 원하는 만큼 언제든 무한정 식품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아니라 불확실성이 언제든 상존할 수 있다는 먹거리 감각을 갖춰야 한다. 정부는 농산물의 생산량 등락에 따라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게끔 정책을 설계하되 이런 새로운 감각을 공유할 방법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

    등록일 : 2024.10.10

  • 시사인 889호

    " "돌봄을 소방서·경찰서처럼 필수적 공공재로 접근하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서사원의 설립 취지는 이윤 창출이 아닌 공백 없는 좋은 돌봄 제공입니다. 소방서에 수익성을 묻지 않듯 사회서비스원에도 수익성을 물어서는 안됩니다."   어느 할머니의 빼앗..”

    등록일 : 2024.09.26

  • 시사인 886호

    "  소방대원이 사람을 살려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장비와 인력이 갖춰진 소방 조직, 보건의료 노동자, 의사 그리고 병원이 견고한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소방대원들은 사람을 살리는 시스템이 단락되고 서서히 붕괴되는 듯한 위기감을 ..”

    등록일 : 2024.09.05

  • 시사인 885호

    "  실패라고 썼다가 더 구체적인 몸의 감각이 들어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넘어지기'라고 단어를 바꿨다.     넘어지는 동안 이야기가 자랐다 by. 임지영 기자 읽은 날짜: 24.08.28 ”

    등록일 : 2024.08.29

  • 시사인 882호

    "   하지만 ‘고비용 대비 저효율’을 문제 삼으며 정부와 서울시는 계속해서 재정 지원을 줄여나갔다. 10년간 민간기관에서 활동지원사로 근무하다 2019년부터 서사원에서 일한 김정남 공공운수노조 서사원지부 사무국장은 “시급 대신 월급을 받는..”

    등록일 : 2024.08.09

  • 시사인 881호

    "   누구나 어떠한 면에서는 소수자일 수 있다. 소수자에 속한다는 것은 다수자와 다르다는 것일 뿐, 그 자체로 틀리거나 잘못된 것일 수 없다.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인권 최후의 보..”

    등록일 : 2024.08.01

  • 시사인 880호

    "   종이책을 읽는 것은, 어떤 문구가 공간적으로 어떤 부분에 있으며 다른 문구와 어떻게 붙고 떨어져 있는지 내용과 함께 인지하는 과정이다. 즉, 종이책 읽기는 3차원 공간의 경험이다.     "AI가 아는 것은 과거밖에 없다&qu..”

    등록일 : 2024.07.25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