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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윤 감독님은? 독립영화협의회 제작분과에서 활동하며 <쇠고기>(1997), <초촌면 신암리>(1997)의 연출부로 일하였고, 1998년 독립영화제작소 '알'에서 일하며 <길에서의 충고>(!998)을 연출하였다. 그 외 영화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젊은 영화인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겨울밤, 이야기를 듣다>(2000)와 <작별>(2001)은 제 6회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수상, 그리고 제 7회 야마가타 다큐멘터리 영화제 뉴아시아커런츠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네이버 영화 깨알, 컬렉션_느티나무 제목/내용: 행복할 권리는 인간만의 특권? 영화제 마지막 날 상영했던 “잡식 가족의 딜레마”의 황윤 감독님께서 영화와 함께 보면 좋을 책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고기는 우리의 식탁 위로 오르게 되는 걸까? 어떤 문제가 있기에 육식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걸까? 몇 권의 책과 함께 영화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책 목록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멜라니 조이 지음, 모멘토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멜라니 조이의 책으로, 육식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며 꼭 필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나간다. 문화와 관습의 이름으로 육식을 강요하는 육식주의 매트릭스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흥미로운 책.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조너선 사프란 지음, 민음사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작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첫 번째 논픽션. 육식은 과연 자연스러운 관습인가, 이 시대의 악덕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포어는 공장식 축산업 종사자,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 채식주의자 도축업자 등 다양한 입장을 지닌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했고, 소설가의 예민한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자료를 내세워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진실을 밝혀낸다.
『생추어리 농장』 진 바우어 지음,책 세상
1986년, 가축수용장의 사체 더미에서 숨이 붙어 있는 양 한 마리를 구출한 일을 계기로 저자 진 바우어는 비영리조직 ‘생추어리 농장’을 설립하게 된다. 버림받은 동물들의 안식처, 사랑과 치유의 공간, 생명의 기적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칭송받는 생추어리 농장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비인도적 동물 처우를 개선할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싸워왔고, 수천 마리의 동물을 구조해 건강하게 회복시켜주었다. 생추어리 농장은 가축수용장이나 도축장, 공장식 농장에서 쓰레기처럼 버려진 동물들을 구조해 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한편, 대중에게 동물의 ‘학대받지 않을 권리’에 대해 알리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바우어는 공장식 농장의 충격적 실태를 낱낱이 폭로하고, 더불어 그 끔찍한 운명에서 탈출한 동물들이 생추어리 농장에서 어떻게 새 행복을 찾아가는지 따뜻하게 묘사한다.
『고기, 먹을수록 죽는다』 모비, 박미연 외 지음, 현암사
가수, 운동선수, 패션 디자이너이자 모델, 인권협회 회장,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직군의 저자 10명이 모여, 육식에 관한 10가지 논점을 제시한다. 건강, 어린이, 노동, 인권, 기후변화, 동물복지, 국제적 기아 등 축산업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이 책을 통해 매우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를 보다보면, ‘고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고준위’ 위험 음식임을 알게 된다.
저자 중 한 사람인 모비는, 가수, 작곡가, 테크노와 일렉트로닉 계열의 슈퍼스타이다. 『모비 딕(Moby Dick)』의 저자 허먼 멜빌의 후손이라서 ‘모비’라는 예명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정치사회적 행동파이자 확고한 환경보호론자인 그는 20년 이상을 철저한 비건(vegan: 완전채식주의자)으로 살아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육식, 세상을 망치고 건강을 망친다』 존 로빈스 지음,아름드리 미디어
저자인 존 로빈스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재벌 집 아들로 막대한 부를 물려받을 수 있었으나 재산 상속을 다 포기하고 뛰쳐나와 유제품과 육류의 폐해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음식혁명>과 더불어, 그의 방대한 조사가 집대성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채식을 홍보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이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즐겨하는 '육식(肉食)' 그 자체이며, 현대인의 과다한 육식을 가능케 하는 기계식 축산-낙농업의 끔찍한 현실, 그리고 육식에 대한 그릇된 영양학적 상식들이다.
『월드 피스 다이어트』 윌 터틀 지음, 황소자리
‘21세기형 영적 구루'라 칭송받는 저자 윌 터틀은 20세기 이후 세계 최고의 패권국으로 부상한 미국이 실은 기만적인 목축문화와 기독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목축’과 ‘사육’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하는 동물 노예화가 인간의 생래적 친절과 연민을 억압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폭력, 가족 해체, 정신 병리, 탈감각화 등 현대사회의 모든 문제를 양산해 왔음을, 인류학, 과학, 철학, 종교, 역사, 신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의 프리즘으로 밝혀낸다.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한 책으로, 그동안 건강과 취향의 문제로만 치부되던 음식 선택에 대한 사람들의 상식을 뒤엎는다. 진정한 진보와 인류의 영적 성장이 먹는 것과 얼마나 긴밀한 관계가 있는지를 통찰하게 해 주는 책.
『동물 홀로코스트』 찰스 패터슨 지음, 휴
저자인 찰스 패터슨은 인간의 재미(사냥 등)와 음식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동물에 대한 인간의 무자비한 학살과 착취는 히틀러가 유대인에게 자행한 대학살인 홀로코스트와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한다. 또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 동물에게 자행하는 이러한 폭력들이 인간사회의 약자들에 대한 폭력과 착취로 이어지는 논리적 연결고리를 찾아나간다. 동물 도살장과 나치의 유대인 학살 수용소의 연관성, ‘힘이 정의’라는 신념하에 가해지는 인간의 동물 착취와 권력자의 약자에 대한 착취 사이의 연관성에 천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저자의 통찰력은 혁신적이다.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 짐 메이슨 지음, 산책자
원제는 <The Ethics of What we Eat> 즉, ‘먹을거리의 윤리’이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하여, 세계적인 실천윤리 철학자 피터싱어, 농부 겸 변호사 짐 메이슨이 함께 쓴 책. 각기 다른 입맛과 식습관, 식품 쇼핑 방식을 가진 대표적인 세 가족(전형적인 마트 쇼핑과 육가공식품 애호 가족, 유기농 식품과 해산물을 주로 먹는 선택적 잡식주의 가족, 완전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생각하는 식단’ 가족)들의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으며 각 가족의 먹을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놓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윤리적이고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논의한다.
공저자인 짐 메이슨은 5대째 농사를 짓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공장식 축산이 소리 소문 없이 자신의 고향을 삼켜버리자 농사를 포기하고 법률을 공부했다. 변호사가 된 뒤 농사를 지으면서 홀로 대형 농장에 대한 폐해를 조사하다가 1975년에 나온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피터 싱어에게 찾아가 공장식 농업에 대한 책을 함께 쓰자고 제안했고, 얼마 뒤 그 책은 『동물 공장Animal Factories』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희망의 밥상』 제인구달 지음, 사이언스 북스
“한 번에 한 걸음씩, 밥상에서 세상을 바꾸자!”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이 지구 생태계와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제안을 담아 쓴 책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먹고 있는 음식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있으며 어떤 경로로 우리 밥상에까지 올라왔는지를 밝힌다. 또한 우리의 건강, 나아가 지구의 건강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기적의 밥상』 조엘 펄먼지음, 북섬
20여 년간 식생활 개선과 식이요법만으로 환자들을 치료해온 조엘 펄먼 박사는 비만은 물론 불치병으로 간주되었던 병들조차 식습관을 바꿈으로써 깨끗하게 완치될 수 있다고 말하며 식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왜 채소가 우리 몸에 필요한지,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그 성분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밝혀내고 지방, 탄수화물, 동물성 단백질이 왜 우리 몸에 해로운지,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병의 원인이 되는지를 정확히 알려준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콜린 캠벨 지음, 열린과학
현대의학이 급격히 발달한다고 하지만 왜 사람들은 건강해지지 않는가? 미국의 경우 건강관리를 위해 들어가는 돈이 세계에서 가장 많지만 국민의 3분의 2가 비만이고, 2,600만 명 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17초 마다 1명이 새로 당뇨병을 진단받고 있고, 그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마저 일찍부터 질병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예전에는 성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당뇨병도 점점 늘고 있으며 현재 유년층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병에 걸리고 있다. 문제의 근원은? 바로, 우리가 매일 먹는 아침, 점심, 저녁이다. 코넬대학교 명예교수이며 40년 이상 영양학과 건강 분야 최전선에서 식이요법과 암 연구에 헌신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콜린 캠벨 박사는 건강과 관련한 수많은 근거 없는 정보를 떨쳐버리게 하는 동시에 간결하고 분명한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한다. 건강하기를 원한다면 당신이 먹는 음식을 바꾸어라.
『현미밥 채식』 황성수 지음, 페가수스
MBC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다>, <편식으로 고혈압잡기>에 소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현미밥채식의 영양 가치와 섭취법, 질병 예방 및 치유효과를 알려주는 건강 지침서. 현미에는 어머니의 젖에 들어 있는 함유량과 비슷한 수준의 단백질이 들어 있고,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필수 무기질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다. ‘완전식품’은 유제품이 아니라 현미밥임을 알게 해 주는 책.
『닭 답게 살 권리 소송』 예영, 수봉이 지음, 뜨인돌 어린이
인간에 의해 행복할 권리를 빼앗긴 채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목소리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동화 형식, 편지 형식으로 들려준다. 유기견, 실험실 토끼, 알 낳는 닭, 모피농장의 밍크 등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그들의 권리를 지켜 줄 인간의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를 먹지 마세요』 루비 로스 지음, 두레 아이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기 쉬운 글과 그림으로 알려주는 책. 동물들이 ‘공장식 축산 농장’의 비참한 현실에서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지, 이 동물들이 자유로운 자연 환경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아름답게 살아가는지를 비교해서 보여준다.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 박하재홍 지음, 슬로비
유럽연합은 벌써 10년 전에 모든 돼지에게 장난감을 제공해야 한다는 동물복지 규정을 발표했다. 지능이 높고 활달한 성격의 돼지에게 지루함은 큰 고통이기 때문이다. 동물마다 복지의 기준은 각기 다르다. 젖소에겐 사료 대신 실컷 질겅대며 씹을 수 있는 마른풀이 필요하고, 동물원 기린에게는 높은 곳에 달아 놓은 먹이통이 필요하다. 바로 이렇게, 인간의 통제를 받으며 사는 동물에게 규칙과 제도를 정해서 최소한의 친절을 베풀자는 것이 동물복지의 요지다. 환경과 동물에 남다른 감수성을 지닌 래퍼 박하재홍이 국내외 활동으로 얻은 경험담을 생생하게 풀어 놓았다.
요리책
『평화가 깃든 밥상』 문성희 지음, 샨티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지음, 동아일보사
『참 좋은 채식밥상』 김현경 지음, 중앙북스
* 이 외에도, 동물성 재료없이 쿠키와 빵을 만드는 요리법을 알려주는 채식베이킹 책 등 수많은 채식요리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_ 함께 보면 좋을 기사들
한살림서울|한살림 사람들 7월(163호) 2p
<잡식가족의 딜레마>와 생명의 밥상
http://seoul.hansalim.or.kr/?p=39052
여성이 새로짜는 세상 봄,여름 (56호) 32p
http://www.slideshare.net/ecofem/49-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