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낸 7월 25일 토요일 오후,
도서관에서 음악과 함께 <동백꽃>을 낭독했습니다.
프로젝트 그룹 '술(術)내리다', 조준밴드가 낭독극을 기획하고, 열연을 펼쳤습니다.
오랜만에 열린 낭독 연주회 분위기를 살짝! 공유합니다.
'술(術)내리다'는 2019년 예술인복지재단 '예술로' 사업을 통해 출발한 예술인들의 프로젝트 팀입니다.
음악장르 김준호, 이경조, 연극장르 강효정, 김기태, 정희영 다섯 명의 예술 작가들이 문학과 음악을 기반으로 '음악 낭독극'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조준밴드 김준호, 이경조 님의 노래로 낭독극을 시작했습니다.
<동백꽃>의 두 주인공을 맡은 강효정, 정희영 님.
"이번에도 분명 점순이가 쌈을 붙여 놨을 거예요.
바짝바짝 내 기를 올리느라고 그랬음에 틀림 없을 거예요."
도서관 한복판이 가장 잘 보이는 명당 자리!
계단에 방석을 깔고 앉아 함께 했어요.
클라이맥스에서는 노란 꽃비가 내렸습니다.
도서관 곳곳에 동백꽃잎이 한 가득 떨어졌어요.
조준밴드의 자작곡을 들으며 낭독극을 마무리했습니다.
음악극의 묘미는 관람객의 참여!
앵콜 무대에서는 배우들, 관객들이 함께 박수 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뒷정리는 모두 함께!
도서관 곳곳에 떨어진 동백꽃을 관객들이 주워 가져다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울려퍼진 책 읽는 소리에 도서관을 찾은 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원작 김유정
각색 김기태
음악 조준밴드(김준호, 이경조)
디자인 라라감성(손혜정)
주최/주관 아침 /프로젝트 그룹 '술(術)내리다'
협찬 느티나무도서관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프로젝트 '백만원의 기적'지원사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