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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서_채완] 컬렉션버스킹 15 ::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작성자 : 느티나무 작성일 : 2023-12-01 조회수 : 3,015

안녕하세요. 예비사서 6기 김채완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컬렉션 버스킹 15 ::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도서관이 어떤 개성있는 가게들과 함께 하고 있는지! 얼른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금 느티나무도서관은 컬렉션 버스킹을 통해 도서관 안팎에서 이용자를 만납니다.

 

컬렉션 버스킹이란?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들이 엮은 컬렉션을 지역의 곳곳으로 가지고 나오는 전시입니다.  

사람들의 삶, 질문에서 시작해 모은 자료가 있어요!

버스킹 장소에서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사서들이 만든 컬렉션을 도서관 밖으로 들고 나가 시민들과 만나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 컬렉션 버스킹은  New Walk New Library: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입니다.

도서관에 가까운 문인로 공방 거리, 개성있는 가게들이 하나 둘씩 생기며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구운참, 그엄마에그딸, 두번째화실, 서가당, 오늘커피

다섯 곳의 상점 주인장을 만나고, 각 가게에 어울리는 컬렉션을 두었습니다.

* 기존 계획은 11월 11까지였으나, 많은 분들의 호응으로 컬렉션 전시를 연장합니다.

 

 

예비사서가 만난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의 모습을 소개할게요!

 


 

『구운참』 경기 용인시 수지구 문인로31번길 3-26 1층 

구운참은 건강하고 맛있는 영양찰떡을 구워요. 

구운참에는 <심플라이프는 결코 심플하지 않다>, <왕년의 문학청년을 위하여> 컬렉션이 있습니다.

 

다도와 자수에 관심이 있는 주인장이 기다리고 있어요. 가게 곳곳에서 직접 수놓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수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묻는 말에- 자수 책을 한 권, 두 권 꺼내어 보여주셨어요.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차를 한 잔씩 내어주며 책과 떡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떤 사연으로 이렇게 맛있는 떡집을 열게 되었는지. 어떻게 도서관과 만나 컬렉션버스킹에 참여해 가게에 책을 두게 되었는지! 한참 이야기 나눴어요.

 

 

 

 


 

『그엄마에그딸』 경기 용인시 수지구 문인로13번길 11 1층 

그엄마에그딸은 재봉틀과 신나게 놀 수 있는 공방입니다. 만들어진 작품을 구매도 할 수 있고, 클래스를 통해 재봉을 배울 수도 있어요.

<실로 놀라운 일>, <내게 맞는 일을 찾아서>, <익숙한 물건과 오래 살기: 업사이클링> 세 컬렉션이 있습니다.

그엄마에그딸에서는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곱창 머리끈, 책갈피, 다회용 빨대 파우치 등을 만날 수 있어요. 익숙한 물건을 오래 쓸 방법을 찾는, 정말 '실로 놀라운 일'이 가득합니다. 예비사서들도 작은 옷감으로 만든 소품에 반해 곱창 머리끈을 구매했어요!

 

 

 

 


 

『두번째화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문인로17번길 6 1층

두번째화실은 취미 미술을 배울 수 있는 화실입니다.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 <미술관이 어려운 당신에게>, <그림의 넓이, 소설의 깊이: 그래픽노블> 컬렉션이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 명화 감상... '취미'라고 말하기엔 어쩐지 쑥스럽기도 하고, 어렵게 느껴져요.

저와 비슷한 마음이 드는 분들에게 <미술관이 어려운 당신에게> 컬렉션을 권합니다.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취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두번째화실에 들러 그림을 구경하고, 수업을 들어보아도 좋겠어요!

 

 

 

 


 

『서가당』 경기 용인시 수지구 문인로13번길 15-1 1층

서가당은 오랜 시간 정성들여 전통 간식과 차를 만듭니다.

정성들여 시간을 쏟는 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가게였습니다. 땀을 흘리며 전통 방식으로 간식을 만들고, 천천히 차를 우리는 일의 즐거움을요. 

그와 어울리는 <우편함을 열어 봐, 응원을 보내두었어>, <나이 들면 원래 이런 거였어?>, <날이 좋아요, 차를 마셔요> 세 컬렉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중 <날이 좋아요, 차를 마셔요> 컬렉션은 예비사서들이 자료를 모으고 제목을 정해서 특히 마음이 갑니다!!

 

 

 

 


 

『오늘커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문인로13번길 15 1층

오늘커피는 플랜테리어가 매력적인 아늑한 카페입니다.

쉬어감을 응원하는 <궁극의 게으름뱅이>와 플랜테리어와 어울리는 <자연에 가까운 삶> 컬렉션이 있습니다.

오늘커피에 방문한다면 초록 식물 사이에서 게으름뱅이가 되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구움과자와 함께요!

 

 

 

 


 

'재봉틀', '약과', '물감'... 따로 생각해보면 책과 어울리지 않을 법한 물건들이 컬렉션버스킹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풍경을 이루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공방, 화실, 카페에 왜 책이 있지?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게에 방문하는 분들 모두 컬렉션버스킹을 재미있게 즐기기를 바랍니다. 각 컬렉션이 해당 상점에 온 이유를 주인장에게 물어봐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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